중유, 전력업 이용자 천연가스 요금 4% 인상…타이파워 ‘월 연료비 230억 대만달러 넘어’
대만 중유(CPC)가 10월 31일 11월분 전력업 이용자용 천연가스 가격을 4% 올린다고 발표했다. 주택용과 산업용은 동결해 차액을 중유가 떠안는다.
유선경 기자 · 2026.11.01
橋대만

롄허보(UDN)에 따르면 중유는 중동 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 흔들렸고, 10월 상선 공격이 되풀이된 데다 유럽·아시아의 비축용 수요도 늘어 수입 원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중유의 가격 공식은 모든 이용자 유형에 인상을 요구하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맞춰 주택용·산업용은 11월에 올리지 않고 차액을 흡수한다. 중유는 1~9월 산업용에서만 150억 대만달러 넘게 흡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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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파워(台電)는 이번 인상 후 월 연료비가 230억 대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했고, 연료 가격을 지켜보며 대응 계획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가격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정부 예산 보조도 요청하고 있다. 전기요금 심의위원회는 4월과 10월 모두 요금 인상을 승인하지 않았다.
롄허보에 따르면 중유는 3월 이후 전력업 이용자 요금을 일곱 차례 올렸고 누적 인상률은 75%를 넘어 입방미터당 12.6대만달러에서 24.67대만달러가 됐다. 이 가격이 연말까지 이어지면 타이파워의 연간 천연가스 비용은 분쟁 이전보다 약 1700억 대만달러 늘 것으로 추산되나 가스 가격에 따라 달라진다.
타이파워는 여름철 요금제 기간인 7·8·9월에 세전 이익 43억, 11억, 43억 대만달러를 냈지만 1~9월 누적으로는 160억 대만달러 적자다. 11월 이후 가정용 전기요금 조정 여부는 이번 취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