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DRAM 계약가 27.5달러 사상 최고…집계 시작 이래 약 9.5배
대만 자유시보는 31일 시장조사기관 디램익스체인지의 집계를 인용해 10월 범용 DRAM 평균 계약가격이 27.5달러로 역대 최고를 갱신했다고 전했다. 서버용 생산 확대로 PC용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 거론된다.
조계현 기자 · 2026.10.31
橋경제·문화·스포츠

자유시보 재경면에 따르면 디램익스체인지(트렌드포스 산하)가 30일 발표한 10월 범용 DRAM(DDR4 8Gb) 평균 계약가격은 27.5달러다. 지난달 26달러보다 5.77% 올랐고, 조사를 시작한 2016년 6월 2.9달러와 비교하면 약 9.5배 수준이다.
광고 문의 · 300×250범용 NAND 플래시 평균 계약가격은 30.61달러로 전달과 같았다. 기사는 이를 2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버용 쏠림과 공급 부족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는 메모리 업체들이 서버용 메모리 생산을 늘리면서 PC용 DRAM 공급을 줄이고 있는 점이 꼽힌다. 자유시보는 이 같은 내용을 한국 비즈니스코리아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NAND 쪽에서는 업체들이 첨단 3D NAND로 생산능력을 옮기면서 성숙 공정 제품의 공급이 줄고 있다는 설명이 붙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PC용 DRAM 계약가격이 전분기보다 13~18%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PC용 DRAM 생산은 한국 업체의 물량이 올해보다 20% 넘게 줄 것으로 예상했고, 11월 계약가격도 공급 부족이 이어져 10월보다 소폭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4분기 협상에서 공급 측이 15~20% 인상을 제시했지만 고객사가 응하지 않아 대형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는 보도도 함께 전해졌다. PC 수요가 약한 상황에서 가격 부담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셈이어서, 가격 흐름은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