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떠난 이수만, 3년 만에 K팝 복귀… 15인조 ‘A2O 소울’·9인조 ‘A2O 라이트’ 24명 앞세워 재도전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수만(74) 총괄 프로듀서가 이끄는 A2O엔터테인먼트는 12일 킨텍스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15인조 보이그룹 ‘A2O 소울’과 9인조 걸그룹 ‘A2O 라이트’를 소개했다. 두 팀은 13일 각각 디지털 싱글 ‘슈퍼스타’와 ‘네온’을 내고 데뷔한다. 합치면 24명이다.
광고 문의 · 300×250멤버 구성은 국제적이다. 소울은 한국인 5명(한국계 포함)과 중국·일본·태국 출신 10명으로 이뤄졌고, 라이트는 3명이 2013년생이며 평균 나이가 15.1세라고 매체는 전했다. 라이트는 ‘잘파 팝’이라는 새 장르를 내세웠다. 소울은 강한 비트와 신시사이저 사운드, 다인원 대형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3년의 공백과 복귀
이수만은 2022년 개인회사 일감 몰아주기 논란 등으로 SM과의 프로듀싱 계약이 끝났고, 이후 보유 지분을 하이브에 넘기면서 3년간 국내 음반 프로듀싱과 매니지먼트를 하지 않는다는 경업금지 조항을 받아들였다. 이 기간은 올해 2월 끝났다. 이번 쇼케이스는 그가 국내 음악 시장에 프로듀서로 공식 복귀하는 첫 사례다.
두 팀의 곡에는 SM 시절 이수만과 손발을 맞춘 유영진 프로듀서가 작사·작곡·프로듀싱으로 참여했다. 소속 아티스트는 ‘ACE(A2O 코스믹 에픽)’라는 하나의 세계관 안에서 활동하며, 앞으로 솔로·유닛·프로젝트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한다. 쇼케이스에서는 곡 공개에 앞서 남녀 혼성 특별 무대도 있었다.
기술과 ‘곡’ 사이에서
행사에서 이수만은 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 기술 소개에 상당한 시간을 썼다. 기술을 문화에 접목하는 데 머물지 않고 콘텐츠에 필요한 기술을 고민하겠다는 취지였다. 현장에는 공연을 VR로 구현하는 ‘4DGS’(4D 가우시안 스플래팅) 체험 부스와 AI 아티스트 대화 플랫폼 ‘블루밍톡’ 부스가 마련됐다.
그러나 그는 “가장 중요한 건 곡”이라고 강조했다고 경향신문은 전했다. 기존 K팝과 다른 느낌도 결국 곡에서 시작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신인 24명이 포화 상태인 K팝 시장에서 얼마나 자리를 잡을지는 데뷔 이후 성적으로 가려질 일이며, 본보는 음원·음반 수치가 확인되는 대로 전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