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스웨덴 외교관에 48시간 출국 통보… 맞대응 추방
이란 외교부가 스웨덴 대사를 초치해 대사관 직원 1명을 48시간 내에 출국시키라고 통보했다. 스웨덴이 먼저 이란 외교관 1명을 추방한 데 대한 맞대응이다.
방문연 기자 · 2026.09.18
橋국제

이란 외교부가 17일(현지시간) 스웨덴 대사를 불러 스웨덴 대사관 소속 외교관 1명에게 48시간 내 출국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광고 문의 · 300×250앞서 스웨덴은 자국 내 범죄조직 연결망을 통해 스웨덴의 안보를 위협하는 활동이 있었다며 이란 외교관 1명을 추방하기로 결정했다. 이란의 조치는 그에 대한 대칭적 대응이다.
이란 외교부는 스웨덴의 결정이 정당한 근거가 없고 국제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상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스웨덴은 최근 몇 년간 총격과 폭발 사건이 잇따르며 조직범죄 문제를 국가 안보 사안으로 다뤄 왔다. 수사 당국은 일부 사건에서 해외 세력의 개입 가능성을 언급해 왔다.
외교관 맞추방은 관계 단절 직전 단계에서 자주 쓰이는 수단이다. 대사관 자체를 폐쇄하지 않으면서 항의의 수위를 보여주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란과 유럽 국가들의 관계는 지역 정세와 맞물려 경색된 상태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과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영사 업무와 인적 교류도 위축되고 있다.
양국에 체류 중인 자국민과 이중국적자들이 실질적 영향을 받는다. 비자 발급과 여권 갱신 같은 절차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