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첫 5개년 계획 논의 확산… 국가 발전 흐름과의 접목이 초점
홍콩이 처음으로 자체 5개년 계획을 마련하는 작업을 두고 각계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국가 발전 흐름에 어떻게 맞물릴지, 고품질 발전의 경로를 어디에 둘지가 쟁점이다.
손기요 기자 · 2026.09.18
橋중국

홍콩이 처음으로 자체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작업에 착수하면서 각계에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홍콩은 국가 차원의 5개년 계획에 항목으로 언급되기는 했으나, 자체 계획을 독립적으로 세운 적은 없었다.
광고 문의 · 300×250논의의 중심에는 홍콩의 산업 구성이 있다. 금융과 무역, 물류, 전문 서비스에 집중된 구조를 어떻게 넓힐 것인가가 오랜 과제로 거론돼 왔다.
계획에서 비중이 큰 항목으로는 과학기술 연구개발, 국제 인재 유치, 북부도회구 개발이 꼽힌다. 북부도회구는 선전과 접한 지역을 주거와 산업 용지로 개발하는 장기 사업이다.
재정 측면의 과제도 있다. 토지 매각 수입에 의존해 온 세입 구조가 부동산 시장 조정과 함께 흔들리면서, 안정적 재원 확보 방안이 계획의 실행력을 좌우할 요소로 지적된다.
홍콩 사회에서는 계획이 지표 중심으로 흐를 가능성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숫자 목표보다 제도의 예측 가능성과 법치의 일관성이 자본과 인재를 붙잡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국제 금융 허브로서 홍콩의 위치는 자금의 흐름에 따라 달라진다. 미국 금리와 위안화 국제화 속도, 역내 경쟁 도시의 정책이 동시에 작용한다.
계획안은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실제 예산과 조례로 이어지는 항목이 얼마나 되는지가 평가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