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샹산포럼 개막… 미 국방부 당국자 대신 무관 참석
베이징에서 열린 샹산포럼에 미국 국방부 당국자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주중 미국대사관 국방무관이 대신 참석했다. 참가국 군 인사들의 교류는 예년대로 진행됐다.
진태흥 기자 · 2026.09.17
橋중국

중국이 주최하는 안보 대화 무대인 샹산포럼이 베이징에서 열렸다. 각국 국방·안보 당국자와 연구자들이 참가했다.
광고 문의 · 300×250이번 포럼에서 미국 국방부 소속 당국자는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주중 미국대사관의 국방무관이 자리를 채웠다고 대만 언론이 전했다.
샹산포럼은 중국이 자국의 안보 구상을 설명하고 다자 접촉을 넓히는 자리로 활용해 왔다. 참가 수준은 해마다 달라져 왔으며, 그 자체가 관계의 온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읽히기도 한다.
대화 통로는 유지되고 있다
미·중 군사 당국 간 소통 채널은 최근 수년간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 왔다. 당국자 참석 수준이 낮아졌다고 해서 통로 자체가 닫혔다고 보기는 어렵다.
포럼 현장에서는 여러 나라 군 인사들이 중국어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중국 매체가 전했다. 장기 유학이나 어학 연수를 거친 군 관계자가 늘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다자 안보 대화의 실익은 합의문보다 접촉 그 자체에 있다는 평가가 많다. 서로의 판단 근거를 확인하는 과정이 오판을 줄이기 때문이다.
아시아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항공 노선과 해상 물류에 직접 반영된다. 이 지역에 생활 기반을 둔 화인 사회로서는 대화 채널의 유지 여부 자체가 실생활과 무관하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