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박물원 연구동 지붕 기와 대면적 낙하… '신속 복구' 방침
타이베이 고궁박물원 연구동 건물 지붕의 기와가 넓은 범위에 걸쳐 흘러내렸다. 박물원은 인명 피해가 없다고 밝히며 조속한 보수를 예고했다.
방문연 기자 · 2026.09.16
橋대만

타이베이 고궁박물원의 연구 업무용 건물 지붕에서 기와가 대면적으로 미끄러져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박물원 측은 상황을 확인하고 가능한 한 빨리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광고 문의 · 300×250해당 건물은 전시 공간이 아니라 연구·행정 기능을 맡는 부속 건물이다. 소장품 보관 구역과는 분리돼 있어 유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궁박물원 일대 건축물은 중국 전통 양식의 기와지붕을 얹은 구조가 많다. 기와는 접착이 아니라 겹침과 자중으로 고정되는 방식이어서, 하부 구조가 노후하면 국부적으로 미끄러질 수 있다.
보수의 어려움
전통 양식 지붕의 보수는 같은 규격의 기와 확보와 숙련 기능인의 시공이 동시에 필요하다. 규격이 단종된 경우 별도 제작에 시간이 걸린다.
대만 북부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지역이다. 반복적인 수분 침투와 건조가 기와 하부 흙층과 방수층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박물원은 낙하 구역을 통제하고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다. 관람 동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안내됐다.
문화재급 부지 내 건축물은 일반 건물과 달리 보수 과정에서도 원형 유지 기준을 지켜야 해, 공사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