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푸틴이 G20 오면 나도 간다"… 크렘린은 "불가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하면 자신도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대통령실은 성사 가능성을 부인했다.
조계현 기자 · 2026.09.13
橋국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자신도 개최지를 찾겠다고 밝혔다고 경향신문과 자유시보가 보도했다.
광고 문의 · 300×250성사될 경우 전쟁 이후 두 정상이 같은 회의장에 앉는 첫 사례가 된다. 다만 크렘린은 그런 만남이 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러시아 대통령실은 회담 형식과 조건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자 회의장을 활용하는 방식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의제 사전 조율 없이는 의미가 없다는 논리다.
우크라이나 측은 다자 무대에서의 접촉이 협상 재개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중재 의사를 밝힌 제3국들의 역할도 함께 거론된다.
G20은 의장국이 초청 대상을 정하는 구조여서, 개별 정상의 참석 여부는 의장국의 판단에 좌우된다. 회원국 간 사전 협의도 필요하다.
양측은 포로 교환과 에너지 시설 관련 부분 합의 등 제한적인 영역에서는 간접 협의를 이어 왔다. 다만 휴전 조건을 둘러싼 간극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회담 개최 자체보다 사전에 합의될 내용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준비 없는 만남이 오히려 협상 동력을 소진시킨다는 우려에서다.
회의 일정이 다가올수록 참석 여부를 둘러싼 신경전은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성사 여부는 의장국 발표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