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남부 4개 도시 피격, 73명 부상… 예멘 서해안 피란민 1만8500명

예멘의 후티 세력이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사우디아라비아 남부의 카미스 무샤이트, 아브하, 나즈란, 지잔 등 4개 도시를 타격했다. 최소 73명이 부상하고 석유 시설과 공항 등 경제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광고 문의 · 300×250국제이주기구(IOM)는 최근 사흘 동안 예멘 서해안 일대에서만 1만8500명 이상의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의 통제권을 둘러싼 교전이 격화된 데 따른 것이다.
확대되는 전선
이번 공격은 남부 국경 지대에 국한되지 않고 공항과 공군기지, 석유 시설을 함께 겨냥했다는 점에서 이전과 성격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우디 측은 방공 요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예멘 서해안에서는 지상 교전이 이어지면서 민간인 이동이 급증했다. 유엔 기구들은 식수와 의료 지원이 시급한 상태라고 전했다.
에너지 시장의 반응
교전 소식이 전해진 8일 브렌트유는 배럴당 99.46달러까지 올라 100달러선을 위협했다. 홍해 입구와 걸프 연안이 동시에 불안정해지면서 해상 보험료 상승 압력도 커졌다.
해운업계에서는 홍해 항로 대신 희망봉 우회를 선택하는 선사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회는 항해 일수와 연료비를 늘려 운임에 반영된다.
한국·화인 사회에 미치는 영향
홍해와 걸프를 잇는 항로는 한국과 중국의 대유럽 수출 물류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항로 불안이 길어지면 운임 인상이 시차를 두고 소비재 가격에 반영되는 구조다.
걸프 연안에는 한국과 중국의 건설·엔지니어링 인력이 다수 체류하고 있어, 각국 공관은 이동 자제와 안전 수칙 준수를 안내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는 휴전 중재 논의가 다시 거론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협상 일정이 확인되지 않았다.
· https://www.voakorea.com/a/yemen-houthis-saudi-090826/8195605.html
· https://www.news1.kr/world/middleeast-africa/6283417
· https://www.thefair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4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