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청 도시문화 연구의 이효제 교수 별세… 중앙연구원 원사 선출 직후
'유원경몽(游園驚夢)'으로 대표되는 명청 시대 도시·소비문화 연구로 알려진 역사학자 이효제 교수가 72세로 별세했다. 중앙연구원 원사로 선출된 직후였다.
마약란 기자 · 2026.08.27
橋경제·문화·스포츠

역사학자 이효제(李孝悌) 교수가 72세로 별세했다. 최근 대만 중앙연구원 원사(院士)로 선출된 직후여서 학계의 안타까움이 크다.
광고 문의 · 300×250이 교수는 명청 시대의 도시 생활과 소비, 오락, 유행을 사료에 근거해 재구성한 연구로 알려졌다. 정치사와 제도사 중심이던 중국 근세사 연구에 일상과 감각의 층위를 끌어들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작으로는 명말 강남 도시의 유흥과 원림 문화, 희곡 관람을 다룬 저작들이 꼽힌다. 그는 사대부의 문집과 필기, 희곡 대본 같은 자료를 통해 당시 도시민의 여가와 취향을 읽어 냈다.
그의 접근은 '아래로부터의 문화사'로 요약된다. 왕조 교체와 제도 변화가 아니라, 극장에 앉아 있던 사람, 시장에서 물건을 고르던 사람의 시선에서 시대를 서술하는 방식이다.
대만 중앙연구원 역사어언연구소에서 오래 연구했고, 여러 세대의 연구자를 지도했다. 그가 편집에 참여한 논문집들은 중화권과 영어권 학계에서 명청 문화사 연구의 참고 문헌으로 쓰인다.
장례 일정과 추모 행사는 유족과 소속 기관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출처·참고 (사실 확인용 — 본문은 직접 재작성)
· 聯合新聞網 2026-08-27 — https://udn.com/news/story/7314/8888893
· 聯合新聞網 2026-08-27 — https://udn.com/news/story/7314/88888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