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개월 만에 1300원대… 19일 1397.70원 마감
원·달러 환율이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4.80원(1.05%) 내린 139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9월 말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고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물량이 늘어난 것이 함께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왕숙영 기자 · 2026.08.20
橋한국

이날 하락의 배경으로는 미국 지표가 잇따라 시장 전망을 밑돈 점이 먼저 꼽힌다. 소매판매와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가 차례로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의 9월 인상 기대가 약해졌고, 달러 지수도 함께 내렸다.
광고 문의 · 300×250국내 요인으로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지목된다.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면서 달러를 원화로 바꾸려는 수요가 시장에 꾸준히 나왔다. 최근 한 달 반 사이 환율이 160원 가까이 빠진 것도 이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설명이다.
다만 하락 속도가 빠르다는 점은 별도의 변수로 지적된다. 같은 날 코스피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돼 올해 스물다섯 번째 기록을 남겼다. 중동 정세와 증시 조정이 겹치는 국면에서는 환율이 다시 1400원 안팎을 오갈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환율 하락은 수입 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 원자재와 부품을 들여오는 업종에는 부담이 줄지만,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의 원화 환산 실적에는 반대 방향으로 작용한다. 여행과 유학 관련 송금 수요도 환율 구간에 따라 움직인다.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화교 상공인에게 환율은 단일 지표가 아니라 결제 통화의 문제로 다가온다. 위안화와 신타이완달러, 미 달러를 함께 쓰는 거래에서는 환율의 방향보다 변동 폭이 실무의 관건이 된다는 것이 인천과 서울 상공인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시장에서는 수급상 1380원 안팎까지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는 전망과, 변동성 확대로 상단이 다시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병존한다.
출처·참고 (사실 확인용 — 본문은 직접 재작성)
· 국민일보·디지털타임스·머니투데이·베타뉴스 (2026.08.19)
· 국민일보·디지털타임스·머니투데이·베타뉴스 (2026.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