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교원노조, 외국인 교사 채용 확대에 제동… “처우 격차가 먼저”
대만 교원 단체들이 정부의 외국인 교사 채용 확대 방침을 공개 비판했다. 국내 교사의 처우와 고용 안정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채용만 확대하는 것은 순서가 뒤바뀐 것이라는 주장이다.
전홍발 기자 · 2026.08.18
橋대만

대만 교원노조 등 교원 단체가 정부의 외국인 교사 채용 확대 방침을 비판하는 입장을 냈다. 영어 교육 강화를 목표로 한 정책의 일환이지만, 국내 교원의 근로 조건이 먼저 정비돼야 한다는 것이 비판의 요지다.
광고 문의 · 300×250쟁점은 처우 격차다. 외국인 교사에게 제공되는 계약 조건과 주거 지원 등이 동일 학교 내 국내 교사와 차이가 날 경우, 같은 교실에서 일하는 두 집단 사이에 위화감이 생긴다는 지적이다.
다른 축은 고용 안정이다. 대만에서도 기간제 교원의 비중이 적지 않고, 정규 임용 규모가 제한된 상태에서 외국인 채용 예산이 별도로 편성되는 구조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져 왔다.
정부 측 논리는 정책 목표에 있다. 영어 사용 환경을 확대하려면 원어민 교사의 절대 수가 필요하고, 이는 국내 교원 양성만으로는 단기간에 채워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 주장은 서로 직접 충돌하지는 않지만 예산의 우선순위에서 만난다.
이 논쟁은 화교 학교와도 접점이 있다. 한국·일본·동남아의 화교 학교들도 교사 확보와 처우 문제를 오래 안고 있으며, 언어 교육을 위해 외부 교원을 초빙하는 구조가 유사하다.
교육부는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교원 단체는 채용 확대에 앞서 근로 조건 개선 로드맵을 함께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출처·참고 (사실 확인용 — 본문은 직접 재작성)
· Taipei Times·Liberty Times (2026.08.17~18)
· Taipei Times·Liberty Times (2026.08.1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