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공무원 ‘국민여행카드 폐지’ 요구에 인사총처는 유보적 답변
대만 공무원 사회에서 국민여행카드(國旅卡) 제도를 폐지하자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인사행정총처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2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제도의 실효성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정가호 기자 · 2026.08.17
橋대만

국민여행카드는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휴가보조비 일부를 국내 관광·숙박 등 지정 업종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해야만 정산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2003년 사스(SARS) 이후 내수 관광을 살리기 위해 도입됐다.
광고 문의 · 300×250폐지를 요구하는 쪽의 논리는 두 가지다. 첫째, 본인 급여 성격의 보조비를 특정 업종에서만 쓰도록 강제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것. 둘째, 사용처 확인과 영수증 정산에 드는 행정 비용이 정책 효과에 비해 크다는 것이다.
제도를 유지하자는 쪽은 관광·숙박업의 비수기 수요를 떠받치는 효과를 든다. 특히 지방 소도시 숙박업에서는 공무원 단체 이용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다는 설명이다.
인사행정총처는 제도 개선 논의는 열어 두되 즉각 폐지에는 선을 그었다. 관광 정책 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하고, 보조비를 현금으로 전환할 경우의 예산 처리 방식도 정리돼야 한다는 이유다.
논쟁이 반복되는 배경에는 ‘목적 지정형 복지’의 구조적 딜레마가 있다. 사용처를 좁힐수록 정책 목표 달성률은 높아지지만 수혜자의 만족도는 떨어지고, 넓힐수록 그 반대가 된다.
華橋時報는 요구와 당국 답변의 내용을 전한다. 제도 변경 여부는 공식 결정 시점에 다시 확인이 필요하다.
출처·참고 (사실 확인용 — 본문은 직접 재작성)
· United Daily News (2026.08.17)
· United Daily News (2026.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