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3일 연속 공습 뒤 대이란 작전 전격 보류… 오만 중재 협상에 무게

미국 군이 이란에 대한 새 공습을 하루 멈췄다고 CNN·뉴욕타임스 등 외신이 25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동안 매일 이어지던 타격을 승인하지 않았고, 오만이 중재하는 미·이란 협상이 성과를 내면서 확전이 잠시 멈춰 섰다.
광고 문의 · 300×250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우리는 이란과 대화하고 있으며 대규모 추가 타격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군은 언제든 확전할 준비가 돼 있다(locked and loaded)'고 말했다. 보류가 일시적 조치인지, 전략적 전환의 신호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오만이 연 대화의 창
이번 국면 전환의 열쇠는 오만이 중재한 물밑 협상이다. 걸프의 오랜 중재국인 오만은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메시지를 오가며,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를 핵심 의제로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원유의 상당량이 지나는 이 길목의 안정은 곧 국제 유가와 직결된다.
협상이 진전되자 시장에서는 안도감이 번졌다. 배럴당 100달러를 넘봤던 국제 유가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위험자산으로의 복귀 조짐도 나타났다. 다만 '휴지기'가 곧바로 종전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동맹의 불안
미국의 갑작스러운 보류에 이스라엘 등 일부 동맹은 당혹감을 드러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스라엘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결국 다시 확전에 내몰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반대로 이란은 혁명수비대를 앞세워 '15일 안에 미군기 다수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다.
홍해에서는 후티 세력이 새로운 전선을 여는 등 갈등의 불씨가 여전하다. 한 축에서 대화가 열리는 동안 다른 축에서 충돌이 이어지는 복합 국면이다.
화인 사회에 주는 의미
중동發 불확실성은 유가와 물류를 통해 전 세계 화인 상공인의 일상으로 번진다. 해협이 다시 열리면 원자재·완제품의 흐름이 안정되고, 송금과 무역 비용도 진정될 수 있다. 반대로 협상이 무산되면 에너지 비용 상승이 재현될 위험이 있다.
제3의 시각
華橋時報는 이번 보류를 승패의 언어가 아니라 '출구가 열리는가'라는 질문으로 본다. 미국·이란·이스라엘·걸프 국가들이 같은 사건을 서로 다르게 읽는 지금, 우리는 한쪽 해석에 기대지 않고 사실을 나란히 두어 독자가 스스로 판단하도록 돕는다. 대화의 창은 열렸지만, 그 창이 얼마나 오래 열려 있을지는 아직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 CNN
· The New York Times
· 環球網 Huanqiu
· 聯合報 UD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