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난 저류지에 원격조종 로봇 투입… ‘과학 치수’의 실험
사람이 들어가 퍼내던 준설 작업을 로봇이 대신한다. 타이난시가 런더 저류지에 원격조종 로봇을 도입했다. 홍수를 막는 일에도 자동화가 들어오고 있다.
전금문 기자 · 2026.07.21
橋대만

타이난시가 런더(仁德) 저류지에 원격조종 로봇을 도입했다고 자유시보가 전했다. 시는 이를 ‘과학 치수(科技治水)’ 사업의 하나로 설명했다.
광고 문의 · 300×250저류지는 폭우 때 빗물을 일시 저장해 하류 범람을 막는 시설이다. 평소에는 토사와 부유물이 쌓이는데, 이를 제때 걷어내지 않으면 저장 용량이 줄어 정작 필요한 순간에 제 몫을 못 한다.
왜 로봇인가
저류지 준설은 물이 고인 상태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작업자 안전 위험이 크다. 진흙에 발이 빠지거나 중장비가 기울어지는 사고가 반복돼 왔다. 원격조종 로봇은 사람이 물가에서 조종하며 수중·연약지반 작업을 대신한다.
타이난은 지대가 낮고 하천이 많아 상습 침수 지역이 넓다. 시는 저류지 확충과 배수 개선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기술이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
로봇은 준설을 돕지만 강수량을 줄이지는 못한다. 극단적 호우가 잦아지면 설계 기준을 넘는 물이 들어오고, 그때는 용량 자체가 문제가 된다. 전문가들은 시설 확충과 함께 저지대 토지 이용 규제, 투수성 포장 확대 같은 ‘물이 스며들 자리’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편 로봇 도입은 준설 인력의 일자리 문제와도 연결된다. 위험 작업이 줄어드는 것은 분명한 이득이지만, 기존 인력의 재배치가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이번 주 한국에서도 중부지방 폭우로 침수 경보가 잇따랐다. 도시가 물을 어디에 두느냐는 문제는 대만과 한국이 같은 계절에 함께 겪는 과제다.
출처·참고 (사실 확인용 — 본문은 직접 재작성)
· 자유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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