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지진 사망 4700명대로… 국제 구조팀은 철수 수순
6월 대지진의 사망자가 4700명대까지 늘었다. 실종자 수색이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들어서며 국제 구조팀이 철수하고, 복구와 이재민 지원이라는 더 긴 싸움이 시작됐다.
이문창 기자 · 2026.07.21
橋국제

지난달 24일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대지진의 사망자가 4734명으로 늘었다고 인민망이 현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2일 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이 밝힌 4490명에서 더 늘어난 수치다.
광고 문의 · 300×250부상자는 1만6000명을 넘고, 수천 명이 집을 잃었다. 잔해 수색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며 미국과 남미 각국에서 온 국제 구조팀은 단계적으로 철수하고 있다.
유엔은 두 차례 지진의 물적 피해를 약 67억 달러, 베네수엘라 GDP의 6% 수준으로 추산했다. 국제이주기구(IOM) 등은 현지 당국과 함께 임시 거처와 식수·의료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경제난과 제재로 재정 여력이 부족한 베네수엘라로서는 복구 재원이 최대 난제다. 원조를 둘러싼 미국과의 관계, 중국·러시아의 지원 경쟁도 변수로 꼽힌다.
재난은 늘 가장 약한 곳을 가장 세게 때린다. 카라카스 빈민가의 무너진 벽돌집들은, 내진 없는 도시화가 쌓아 올린 위험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