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모, 초과 배치의 악순환에 빠졌다”… 환구망이 짚은 미 해군의 딜레마
중국 환구망이 미 항공모함 전단의 배치 연장 관행을 ‘데드루프(死循環)’라고 분석했다. 중동 위기 때마다 항모 체류가 길어지고, 정비 지연이 다시 전력 공백을 낳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마약란 기자 · 2026.07.21
橋국제

중국 환구망은 15일 ‘미국 항모가 초과 배치의 악순환에 빠졌다’는 군사 분석을 게재했다. 이란과의 충돌 속에 항모 전단의 중동 배치가 길어지면서 승조원 피로와 정비 적체가 누적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광고 문의 · 300×250미 해군은 11척의 항모를 운용하지만, 정비·훈련 주기를 고려하면 동시에 전개 가능한 항모는 3~4척 수준으로 평가된다. 중동과 서태평양, 유럽에 동시에 존재감을 보여야 하는 상황이 배치 연장을 부르는 구조다.
배치가 연장되면 귀환 후 정비 기간이 길어지고, 다음 항모의 출항이 앞당겨지는 연쇄가 이어진다. 미 해군연구소 등도 항모 가동률과 조선소 정비 능력의 한계를 꾸준히 지적해 왔다.
환구망의 분석에는 서태평양에서 미 해군의 상시 전개 여력이 줄고 있다는 중국 측 시각이 깔려 있다. 반면 미국은 원정 타격단과 동맹국 전력으로 공백을 메운다는 입장이다.
항모 딜레마는 결국 조선·정비 산업의 문제이기도 하다. 미국이 한국·일본 조선업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배경에도 이런 사정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