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6만3000명 늘었지만… 청년 취업자는 19만7000명 급감
국가데이터처 6월 고용동향에서 전체 취업자는 소폭 늘었지만 청년층 고용은 26개월 연속 뒷걸음쳤다. 청년 고용률 43.9%, 실업률 7.0%로 ‘고용 한파’가 청년층에 집중되고 있다.
여년재 기자 · 2026.07.28
橋한국

1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3000명(0.2%) 늘었다. 그러나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9만7000명 줄어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광고 문의 · 300×250청년 고용률은 43.9%로 1년 전보다 1.7%포인트 내렸고, 청년 실업률은 7.0%로 0.9%포인트 올랐다. 파이낸셜뉴스 등은 청년 고용률이 26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전했다. 전체 실업자는 83만4000명으로 1만명 늘었지만 실업률은 2.8%로 전년과 같았다.
반도체 등 수출 업종이 살아나도 신규 채용으로 이어지지 않는 ‘고용 없는 회복’이 청년층에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력직 중심 채용 관행과 제조업 자동화, 대기업·중소기업 격차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전날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반도체·AI데이터센터·피지컬 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청년 전문인력 20만 명 이상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노동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양성 목표만으로는 당장의 채용 절벽을 메우기 어렵다며, 기업의 신규 채용 유인책과 일 경험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재한 화인 사회에도 청년 고용 한파는 남 얘기가 아니다. 화교 청년들의 국내 취업 문턱이 함께 높아지는 만큼, 어학·기술 자격과 구직 정보망을 미리 챙겨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