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태풍 '바위' 대만 상륙 임박… 최대 900mm 물폭탄, 전국 9천 명 사전 대피

롄허바오와 쯔유시보에 따르면 대만 중앙기상서는 태풍 바위가 11일 새벽 본섬에 접근·상륙해 격렬한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은 안정적으로 서북진하며 외곽 순환류가 이미 전역에 비를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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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누적 강우 예측에서 4개 현·시는 700mm를 넘어 '초대형 호우' 기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나왔고, 산악 지대는 최대 900mm까지 거론된다. 당국은 산사태·계곡 급류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약 9천 명을 예방적으로 대피시켰다.
11일에는 20개 현·시와 2개 지역이 태풍 휴무·휴교에 들어갔다. 타이베이의 웨이펑·징잔·화타이 등 주요 백화점·아울렛이 선제 휴업을 발표했고, 가오슝 첩운(지하철)과 경전철은 배차 간격을 조정했다.
교통 통제와 사고
신베이 단수이의 단장대교는 야간 통행이 전면 봉쇄돼 차량은 관두대교로 우회하고 있다. 싼충에서는 은행 간판이 강풍에 떨어져 버스와 오토바이 운전자를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
쌍베이(타이베이·신베이) 주요 병원은 태풍 휴무 중에도 응급실을 정상 운영하고 외래는 축소 개설한다. 주말 진료 여부는 병원별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태풍의 영향은 대만해협 건너까지 미쳐, 중국 저장성 저우산에서는 어선들이 일제히 회항해 피항했다고 환구망이 전했다.
제3의 시각
華橋時報는 재난 보도를 '숫자'가 아니라 '연결'로 읽는다. 한국의 화교·화인 가정 상당수는 대만에 가족과 거래처를 두고 있다. 항공편 결항과 통신 지연이 겹치는 상륙 전후 시간대에는 안부 확인을 서두르되, 확인되지 않은 재난 영상의 전달은 삼가는 것이 공동체를 지키는 길이다.
· 聯合報 (udn.com)
· 自由時報 (ltn.com.tw)
· 環球網 (huanqiu.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