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법원, 91년 판례 뒤집어… 트럼프 ‘독립기관장 해임권’ 확대, 연준은 예외
미국 연방대법원이 대통령의 독립기관 위원 해임을 제한해 온 91년 된 판례를 뒤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이 크게 넓어졌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만은 예외로 남겼다.
장입군 기자 · 2026.06.30
橋국제

NPR·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연방대법원은 6대 3으로, 대통령이 정당한 사유 없이 독립기관 위원을 해임하는 것을 막아 온 1935년 ‘험프리스 이그제큐터’ 판례를 사실상 뒤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을 해임한 조치가 적법하다고 본 것이다.
광고 문의 · 300×250보수 우위의 다수 의견은 ‘행정권을 행사하는 기관은 궁극적으로 대통령에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대통령 권력에 대한 견제 장치로 여겨지던 독립기관들에 대한 통제가 강화됐다.
연준은 왜 예외인가
대법원은 다만 연준의 독립성까지 흔드는 것은 자제했다. 5대 4로, 연준 이사 리사 쿡이 하급심 소송이 끝날 때까지 직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통화정책 기구의 특수성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결정은 미국 행정부 구조와 권력 분립에 관한 중대한 변화로 평가된다. 독립 규제기관의 위상과 운영에 폭넓은 파장이 예상된다.
시장과 세계에 미치는 영향
독립기관의 독립성 약화는 규제 예측 가능성과 시장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연준 예외로 통화정책의 독립성 우려는 일단 진정됐고,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안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3의 시각
華橋時報는 타국의 사법·헌정 사안을 어느 정파의 시각이 아니라, 제도 변화의 사실과 그 파장 중심으로 전한다. 권력 구조의 재편은 그 나라 안의 문제이면서, 세계 경제와 맞물려 우리 독자의 삶에도 간접적으로 닿는다.
(자료: NPR·워싱턴포스트·블룸버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