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정상 공동성명… '러북 군사협력 강력 규탄·대만해협 평화 강조'

경향신문 등에 따르면 한-EU 정상은 10일(현지시간) 브뤼셀 EU 이사회에서 회담 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국 대통령의 브뤼셀 방문은 8년 만으로, 양측은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수준에서 한층 격상하는 데 뜻을 모았다.
광고 문의 · 300×250러북 협력·북핵에 분명한 선
성명에서 양측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가능케 하는 제3자의 지원, 특히 북한의 지원을 규탄한다'며 '러-북 간 불법적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와 북한이 관련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유엔헌장과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결코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다.
대만해협 문구, 수위와 맥락
성명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도·태평양에서 현상 변경을 위한 일방적 시도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담았다. 이는 국제사회 다수 성명에서 쓰여 온 표현으로, 양안 어느 일방을 겨냥하기보다 현상 유지와 안정에 무게를 둔 문구라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공급망·청정에너지·디지털 협력 확대가 논의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이 인도·태평양 파트너와의 연대를 강화해 온 흐름의 연장선이다.
화인 사회에 주는 의미
한국과 EU의 밀착은 무역·비자·표준 등 실생활 규범에 영향을 준다. 대만해협 관련 문구는 양안 정세에 민감한 화인 독자에게도 관심사다. 華橋時報는 성명 원문의 표현을 그대로 전하며, 각측 해석을 균형 있게 소개한다.
중국 측은 그간 유사한 성명에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 준수'를 촉구해 온 만큼, 이번 성명에 대한 반응도 주목된다.
· 경향신문
· 한국일보
· 헤럴드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