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보 여론조사, 타이베이시장 선거 장완안 41% 대 선보양 45%…오차 범위 안 접전

연합보는 28일 자사 민의조사센터의 타이베이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에서 민진당 선보양 입법위원은 45%,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당 장완안 시장은 41%의 지지를 얻었다. 나머지 후보 4명의 지지율을 합쳐도 1%가 되지 않았고,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응답자는 13%였다.
광고 문의 · 300×250조사는 10월 20~22일과 25일 전화로 진행됐으며, 타이베이 거주 유권자 1115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이고, 조사 비용은 연합보가 댔다. 두 후보의 차이가 오차 범위 가까이에 있어 연합보는 이를 ‘일진일퇴의 접전’으로 표현했다.
시정 평가와 호감도
연합보에 따르면 장 시장의 시정 수행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50%, 불만족은 37%였다. 선 후보의 입법위원 활동에 대해서는 만족 39%, 불만족 27%였고 의견이 없다는 답이 34%에 달했다. 호감도는 장 시장이 호감 44%·비호감 36%, 선 후보가 호감 46%·비호감 31%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세부 항목에서는 장 시장은 시정 실적이, 선 후보는 도시 비전이 강점으로 나타났다. 선 후보의 비전이 더 매력적이라는 응답은 44%, 장 시장은 28%였으며 40세 미만에서는 선 후보를 택한 비율이 58%로 장 시장을 25%포인트 앞섰다. 반면 40대와 50대, 60세 이상에서는 장 시장이 각각 44%로 소폭 앞서는 것으로 보도됐다.
지지층 결집과 국민당 쪽 반응
정당 지지층별로는 민진당 지지자의 91%가 선 후보를, 국민당 지지자의 86%가 장 시장을 택했다. 민중당 지지자는 75%가 장 시장, 16%가 선 후보를 지지했고, 무당층에서는 선 후보 40%, 장 시장 33%, 미정 26%였다. 연합보는 2022년 장 시장에게 투표한 사람의 75%가 다시 장 시장을 택하겠다고 했고 18%는 선 후보로 옮겨 갔다고 전했다.
이 기사와 함께 실린 보도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국민당 관계자는 지난주가 선거전에서 가장 위험한 한 주였고 내부 조사에서는 여전히 장 시장이 앞서지만 격차가 줄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위기를 직시해야 풀 수 있다며 역풍은 실력을 갈고닦는 기회라고 했다. 또 다른 당무 관계자는 선 후보의 지지는 상한에 가깝고 장 시장의 선거 열기는 이제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발언들은 모두 익명이며 내부 조사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누가 이길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48%가 장 시장, 35%가 선 후보를 꼽았고 16%는 답하지 못했다. 연합보는 이번 조사가 태풍과 장 시장 선거본부 결성 대회 이전에 이뤄졌다는 점도 밝혔다. 선거일까지 한 달 남짓 남아 있어 이번 수치가 최종 판세를 의미하지는 않으며, 다른 언론사의 조사 결과와 함께 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