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하락 이어져…불안한 정세에 재정 부담 우려, 런던·프랑크푸르트·파리 모두 약세

자유시보는 21일 중앙통신사 보도를 인용해 유럽 증시가 위험 선호 약화 속에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런던 FTSE100은 31.69포인트(0.29%) 내린 1만733.00, 프랑크푸르트 DAX는 15.35포인트(0.06%) 내린 2만5304.42, 파리 CAC40은 29.56포인트(0.38%) 내린 7838.49로 마감했다. 낙폭은 크지 않았으나 세 지수가 함께 밀렸다.
광고 문의 · 300×250원인으로는 프랑스와 일부 유럽 도시에서 불거진 대규모 시위와 소요가 꼽혔다. 시장은 각국 정부가 민심을 달래기 위해 지출을 늘려야 할 수 있고, 이것이 재정 압박을 키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는 설명했다. 소요 자체의 경위는 다른 기사에서 다룬다.
프랑스 재정과 증시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CAC40은 19일에도 1.1~1.3% 하락해 7851~7868 부근에서 마감했다. 시위와 정치 혼란, 그리고 대선을 앞두고 430억 유로 규모 적자 감축 조치가 담긴 2027년 예산을 둘러싼 논쟁이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해당 사이트의 표현을 따른 것이며 예산안의 세부 내용은 이번 취재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이 같은 우려는 며칠 전부터 이어졌다. 같은 사이트에 따르면 10월 7일 CAC40은 1.2% 내린 7769로 3월 이후 최저 수준이었고, BNP파리바가 3.9%, 소시에테제네랄이 5% 하락했다. 당시 유럽중앙은행 정책위원 에마뉘엘 물랭은 프랑스 채권시장 상황이 ‘심각하지만 개입이 필요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럽 증시는 재정 문제 외에도 외부 변수의 영향을 받고 있다. 20일 브렌트유가 장중 5개월 만의 최고치를 찍었고 미국에서는 AI 관련 우려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어느 요인이 유럽 지수 하락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이번 보도로는 구분되지 않는다.
당장 각국이 어떤 재정 대책을 내놓을지, 채권 금리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이번 취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지수 낙폭이 제한적인 만큼 시장은 아직 패닉보다 경계 단계로 보이지만, 재정 우려가 길어지면 유로화와 채권시장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이 주시 대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