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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다섯 번 투표해도 안갯속… 유엔 사무총장 선출, ‘새 후보’ 등판론 고개

안전보장이사회의 비공개 예비투표가 거듭되고 있지만 뚜렷한 선두가 나오지 않으면서, 기존 후보군 밖에서 타협형 인물이 나와야 한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31일 끝난다.
방문연 기자 · 2026.10.08
橋국제

유엔 차기 사무총장 선출이 좀처럼 결론에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8일 안보리 예비투표가 다섯 차례나 이어졌는데도 판세가 분명하지 않아 기존 후보 외에 ‘새 후보’가 등판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구테흐스 총장의 두 번째 5년 임기가 올해 12월 31일 끝나는 만큼 시간이 많지 않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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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구도와 절차

7월 말 첫 비공식 예비투표 당시 로이터 등 외신이 소개한 후보는 일곱 명이었다. 미첼 바첼레트(칠레),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에콰도르), 라파엘 그로시(아르헨티나·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레베카 그린스판(코스타리카), 올라라 오투누(우간다), 캐럴린 로드리게스버켓(가이아나), 매키 살(세네갈)이다. 당시 그린스판 전 코스타리카 부통령이 초반 선두로 거론됐지만 안보리 대사들은 결과 공개를 거부했고, 득표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절차는 간단하지 않다. 15개 이사국 가운데 최소 9표를 얻어야 하고, 상임이사국 5개국은 각각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안보리를 통과한 후보는 유엔 총회의 임명 표결을 거친다. 비공식 예비투표는 1980년대 초 거부권 때문에 교착에 빠진 선거를 풀려고 도입된 방식으로, 후보별 찬성·반대·기권 의견을 가늠하는 용도로 쓰인다.

불투명성 논란과 총회의 요구

논란은 절차의 투명성으로도 번졌다.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아날레나 베어복 총회 의장은 지난달 4일 회원국에 보낸 서한에서 안보리의 불투명성을 비판하며, 안보리가 복수의 후보를 추천해 총회가 실질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안보리 논의의 비밀 유지가 필요하다며 이에 반대했고, 의장의 권한 범위를 넘는다는 취지로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출이 길어지는 배경에 대해서는 해석이 갈린다. 상임이사국 사이의 이견이 깊은 데다, 일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호할 만한 후보가 마땅치 않아 시간이 걸린다는 관측도 내놓는다. 여성 사무총장이 처음 나와야 한다는 회원국의 기대와 지역 안배 논의도 변수로 꼽힌다. 다만 이런 해석은 외교가의 분석에 가까워 확인된 사실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의 관건은 연말 전에 안보리가 합의할 수 있는 인물을 찾아내느냐다. 과거에도 예비투표에서 이름이 부각되지 않았던 인사가 막판 타협안으로 떠오른 사례가 있어, 새 후보론이 현실이 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반대로 합의가 늦어지면 새 총장의 취임 준비 기간이 짧아져 유엔 운영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投了五輪仍不明朗 聯合國秘書長遴選「新人選」呼聲升溫

安全理事會的非正式不記名投票一再舉行,仍未出現明確領先者,外界開始討論是否需要現有名單之外的折衷人選。現任秘書長古特雷斯的任期將於今年12月31日屆滿。
本報記者 方文燕 · 2026.10.08
橋국제

聯合國下任秘書長的遴選遲遲未見結論。《朝鮮日報》8日報導,安理會的非正式投票已進行多達五輪,局勢依舊不明,因此有聲音認為應有「新人選」加入戰局。古特雷斯的第二個五年任期將於今年12月31日結束,時間所剩不多的感覺正在擴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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競爭格局與程序

7月底第一次非正式投票時,據路透社等外電介紹,參選人共有七位:智利的巴舍萊、厄瓜多的艾斯皮諾莎、阿根廷的格羅西(現任國際原子能總署署長)、哥斯大黎加的格林斯潘、烏干達的奧圖努、圭亞那的羅德里格斯—伯基特,以及塞內加爾的薩爾。當時哥斯大黎加前副總統格林斯潘被視為起跑領先,但各國大使拒絕公布結果,得票數並未對外揭露。

遴選程序並不單純。候選人須在15個理事國中至少取得九票,五個常任理事國則各自握有否決權;通過安理會的人選之後,還要交由聯合國大會表決任命。非正式投票機制源自1980年代初,為解決因否決權而僵持的選舉而設計,用來探測各候選人獲得支持、反對或棄權的態勢。

透明度爭議與大會訴求

爭議也延伸到程序是否透明。據《世界日報》(韓國)報導,聯大主席貝爾伯克上月4日致函會員國,批評安理會不夠透明,要求安理會推薦多位人選,讓大會能真正做出選擇。美國與俄羅斯則主張安理會的討論必須保密,反對這項要求,並提醒這已逾越主席職權。

至於遲遲無法定案的原因,說法不一。除了常任理事國之間分歧深,也有觀察認為,美國總統川普青睞的人選不明確,使進度拖延;會員國期待首位女性秘書長,以及區域輪替的討論,同樣是變數。不過這些屬於外交圈的分析,應與已確認的事實分開看待。

接下來的關鍵,在於安理會能否於年底前找到各方都能接受的人物。過去曾有在初期投票中不起眼的人物,於最後階段以折衷方案浮出,因此新人選論成真並非不可能。反過來說,若協商再拖延,新任秘書長的交接準備時間將縮短,也會增加聯合國運作的負擔。

投了五轮仍不明朗 联合国秘书长遴选「新人选」呼声升温

安全理事会的非正式不记名投票一再举行,仍未出现明确领先者,外界开始讨论是否需要现有名单之外的折衷人选。现任秘书长古特雷斯的任期将于今年12月31日届满。
本报记者 方文燕 · 20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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联合国下任秘书长的遴选迟迟未见结论。《朝鲜日报》8日报导,安理会的非正式投票已进行多达五轮,局势依旧不明,因此有声音认为应有「新人选」加入战局。古特雷斯的第二个五年任期将于今年12月31日结束,时间所剩不多的感觉正在扩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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竞争格局与程序

7月底第一次非正式投票时,据路透社等外电介绍,参选人共有七位:智利的巴舍莱、厄瓜多的艾斯皮诺莎、阿根廷的格罗西(现任国际原子能总署署长)、哥斯大黎加的格林斯潘、乌干达的奥图努、圭亚那的罗德里格斯—伯基特,以及塞内加尔的萨尔。当时哥斯大黎加前副总统格林斯潘被视为起跑领先,但各国大使拒绝公布结果,得票数并未对外揭露。

遴选程序并不单纯。候选人须在15个理事国中至少取得九票,五个常任理事国则各自握有否决权;通过安理会的人选之后,还要交由联合国大会表决任命。非正式投票机制源自1980年代初,为解决因否决权而僵持的选举而设计,用来探测各候选人获得支持、反对或弃权的态势。

透明度争议与大会诉求

争议也延伸到程序是否透明。据《世界日报》(韩国)报导,联大主席贝尔伯克上月4日致函会员国,批评安理会不够透明,要求安理会推荐多位人选,让大会能真正做出选择。美国与俄罗斯则主张安理会的讨论必须保密,反对这项要求,并提醒这已逾越主席职权。

至于迟迟无法定案的原因,说法不一。除了常任理事国之间分歧深,也有观察认为,美国总统川普青睐的人选不明确,使进度拖延;会员国期待首位女性秘书长,以及区域轮替的讨论,同样是变数。不过这些属于外交圈的分析,应与已确认的事实分开看待。

接下来的关键,在于安理会能否于年底前找到各方都能接受的人物。过去曾有在初期投票中不起眼的人物,于最后阶段以折衷方案浮出,因此新人选论成真并非不可能。反过来说,若协商再拖延,新任秘书长的交接准备时间将缩短,也会增加联合国运作的负担。

Five Rounds, No Clear Winner: Calls Grow for a ‘New Candidate’ in the UN Secretary-General Race

Informal Security Council polls keep coming without a clear front-runner, and some diplomats are now openly discussing a compromise figure from outside the current field. Secretary-General Antonio Guterres’s term ends on 31 December.
By Bang Mun-yeon · 20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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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lection of the next UN secretary-general is struggling to reach a conclusion. Chosun Ilbo reported on 8 October that the Security Council has held five informal polls without producing a clear picture, prompting talk that a ‘new candidate’ may need to enter the race. With Antonio Guterres’s second five-year term ending on 31 December, there is a growing sense that time is running sh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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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eld and the process

When the first informal poll took place in late July, wire reports such as Reuters and the Dawn newspaper listed seven candidates: Michelle Bachelet of Chile, Maria Fernanda Espinosa of Ecuador, Rafael Grossi of Argentina (head of the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Rebeca Grynspan of Costa Rica, Olara Otunnu of Uganda, Carolyn Rodrigues-Birkett of Guyana and Macky Sall of Senegal. Grynspan, a former Costa Rican vice president, was reported to have taken an early lead, but ambassadors declined to disclose the results and no vote counts were made public.

The procedure is not simple. A candidate needs at least nine votes on the 15-member Council, and each of the five permanent members can wield a veto. Whoever clears the Council then goes to the General Assembly for formal appointment. The informal straw poll dates to the early 1980s, when it was devised to unlock a veto-bound deadlock, and it lets members signal whether they would encourage, discourage or have no opinion on each candidate.

A transparency dispute

The dispute has also spread to how open the process should be. According to Segye Ilbo, General Assembly President Annalena Baerbock wrote to member states on 4 September criticising the Council’s opacity and urging it to put forward more than one candidate so the Assembly could make a real choice. The United States and Russia reportedly pushed back, arguing that Council deliberations must stay confidential and warning that the president was overstepping her role.

Explanations for the delay differ. Deep divisions among the permanent members are one factor, and some observers suggest that no contender has clearly won the favour of US President Donald Trump. Members’ hopes for the first woman in the post and discussions about regional rotation add further variables. These are diplomatic readings, however, and should be kept separate from confirmed facts.

The key question is whether the Council can find someone acceptable to all by year’s end. There are precedents for lesser-noticed names emerging as late compromises, so the ‘new candidate’ scenario cannot be ruled out. If agreement slips further, though, the incoming secretary-general will have less time to prepare, which could strain the organisation’s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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