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총통 장남 일가 감시」 혐의 중국계 미국 여성, 상하이행 직전 FBI에 체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장남 일가를 미국에서 감시한 혐의로 중국계 미국인 부동산 중개인을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체포했다. 그는 상하이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이었다.
강패산 기자 · 2026.10.07
橋대만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34세 중국계 미국인 여성 장완잉(張婉瑩, 영문명 Wanying 'Heather' Zhang)을 체포했다. 연합보와 자유시보에 따르면 그는 중국 당국의 지시를 받아 라이칭더 총통의 장남 라이팅위(賴廷與)와 가족을 감시한 혐의를 받는다.
광고 문의 · 300×250장씨는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해 왔으며, 라이팅위의 집과 차량 등을 촬영한 정보를 중국 측에 전달한 혐의다. 미국 검찰은 그를 외국 정부 대리인으로 등록하지 않은 채 활동한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체포될 당시 상하이로 떠나는 항공편에 탑승하려던 참이었다.
FBI 국장 「상하이행? 어림없다」
중국시보에 따르면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엑스(X)에 글을 올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고 메시지를 냈다. 그는 비행기를 타고 상하이로 돌아가려 했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미국 당국은 미국 땅에서 외국 정부를 위해 은밀히 활동하는 행위를 엄하게 다루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 왔다.
이번 사건은 혐의 단계로, 법원 심리를 거쳐 사실관계가 가려진다.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대만 「고위층 가족 노린 압박 수단」 경계
자유시보는 이번 사건이 대만 고위 인사의 미국 내 친족 동향을 파악해 유사시 압박 수단으로 삼으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에서는 정부 인사와 가족의 해외 신변 보호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0월 6일은 라이 총통의 생일이기도 하다. 미중 정상이 연내 추가 회담을 예고한 가운데 터진 이번 사건이 미중·양안 관계에 어떤 파장을 낳을지 주목된다.
출처·참고 (사실 확인용 — 본문은 직접 재작성)
· 聯合報
· 自由時報
· 中國時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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