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저임금 11년 연속 인상… 내년 월 3만900대만달러, 첫 「3만 돌파」
대만 노동부 최저임금심의회가 7시간 반의 줄다리기 끝에 내년 1월 1일부터 월 최저임금을 3만900대만달러, 시간당 205대만달러로 올리기로 했다. 인상률은 4.745%로, 월 최저임금이 3만 대만달러를 넘는 것은 처음이다.
진태흥 기자 · 2026.09.25
橋대만

대만 노동부 최저임금심의회는 24일 회의를 열어 2027년 1월 1일부터 월 최저임금을 현행 2만9500대만달러에서 3만900대만달러로, 시간당 최저임금을 196대만달러에서 205대만달러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인상률은 4.745%다.
광고 문의 · 300×250이로써 대만 최저임금은 11년 연속 올랐고, 월 기준으로 처음 3만 대만달러 선을 넘었다. 한 달에 1400대만달러가 늘어나는 셈이다. 결정안은 행정원에 보고돼 확정 절차를 밟는다.
7시간 반의 줄다리기
심의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5시 30분에야 끝났다. 2018년 기본임금 심의 당시 9시간에 이어 두 번째로 긴 회의였다. 노동계는 회의장 앞에서 월 3만1792대만달러로 올려 경제성장의 성과를 나눠야 한다고 요구했고, 경영계는 3만 대만달러는 넘기겠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최종안은 양측 요구 사이에서 정해졌다. 대만 경제가 AI 서버 수출 호황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성장의 과실이 저임금 노동자에게 얼마나 돌아가야 하는지가 이번 심의의 핵심 쟁점이었다.
파급 효과
최저임금은 건강보험·노동보험의 최저 보험료 산정 기준과도 연결돼 있다. 대만 매체들은 이번 인상으로 약 789만 명의 건강보험료가 월평균 26대만달러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중소 자영업계는 인건비 부담 증가를 우려하는 반면, 노동계는 물가와 주거비 상승을 고려하면 여전히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대만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에게도 적용 범위에 따라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출처·참고 (사실 확인용 — 본문은 직접 재작성)
· 自由時報
· 聯合報
· 自由時報
· 聯合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