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CNN 등 3개 매체 출입 제한… 전문가들 위헌 소지 지적
미국 백악관이 CNN을 비롯한 3개 언론사의 청사 출입을 제한하기로 하면서 언론 자유 논란이 일고 있다. 법학자들 사이에서는 특정 보도 내용을 이유로 취재 접근을 차단하는 조치가 수정헌법 제1조에 저촉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년재 기자 · 2026.09.20
橋국제

백악관은 해당 매체들의 출입 권한을 거둬들이는 조치를 통보했다. 대상이 된 언론사들은 취재 활동에 대한 보복으로 보고 반발하고 있으며, 백악관 기자단 차원의 대응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광고 문의 · 300×250미국 법원은 그간 정부가 보도 내용을 이유로 특정 기자나 매체의 접근을 차별적으로 제한하는 것을 헌법적으로 문제 삼아 왔다. 백악관 출입증이 취소된 사건에서 법원이 절차적 보호를 요구한 선례가 대표적이다.
다만 백악관은 청사 공간과 출입 관리의 재량을 근거로 들 수 있다. 제한된 공간에 누구를 들일지 정하는 것은 운영상의 판단이라는 논리다. 쟁점은 그 재량이 보도 내용에 대한 불만과 연결됐는지에 모인다.
취재 접근은 형식적 문제로 보이지만 실무적으로는 정보의 양과 속도를 좌우한다. 브리핑 현장의 질문 기회, 배경 설명 참석 여부, 순회 취재단 탑승 자격이 모두 출입 권한과 묶여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안은 다른 나라 언론 환경에도 참고 사례가 된다. 정부 청사 출입과 기자단 운영 방식은 국가마다 다르지만, 접근 권한이 보도 논조와 연동될 수 있다는 우려는 공통적으로 제기돼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