華橋時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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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영 석유공사 누적적자 자본금 육박… 내년 재무 경고등

대만 국영 석유기업 중유가 올해도 대규모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누적적자가 자본금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이사회 안팎에서는 내년에 자산이 부채를 밑도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유선경 기자 · 202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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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ikimedia Commons (자유 라이선스) · 기사 주제 관련 이미지

회사 측 추산에 따르면 올해 연간 적자는 560억 대만달러 안팎, 누적적자는 1270억 대만달러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금은 1301억 대만달러 수준이어서,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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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를 내야 하는 부채는 7월 말 기준 8500억 대만달러를 넘어섰고 부채비율은 90%대 초반에 달한다. 2020년 이후 적자가 이어지는 동안에도 천연가스 등 에너지 기반시설 건설을 계속해 왔고, 그 재원을 차입으로 조달하며 차환을 반복한 결과다.

대만 회사법 규정에 따르면 손실이 납입자본금의 절반에 이르면 이사회가 주주총회에 보고해야 하고, 자산이 채무를 갚기에 명백히 부족하면 법정 절차를 밟거나 파산 선고를 신청해야 한다. 회사 측은 현재 단계를 재무 위험 경고 국면으로 설명하고 있다.

요금 동결과 원가의 간극

적자의 구조적 원인은 국제 에너지 가격과 국내 공급 가격 사이의 간극에 있다. 물가 안정을 위해 가스와 연료 가격 인상을 억제해 온 정책이 이어지면서, 원가 상승분이 기업 재무제표에 쌓였다.

회사는 대규모 증자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증자는 결국 재정 부담으로 연결되고, 요금 인상은 물가와 산업 원가로 이어진다. 어느 쪽을 택해도 비용을 누가 부담하느냐는 문제로 귀결된다.

한국 독자에게 닿는 지점

공기업이 정책적 가격 억제와 재무 건전성 사이에서 겪는 딜레마는 한국의 전력·가스 공기업이 겪어 온 문제와 구조가 같다. 누적적자가 자본금을 잠식하면 조달 금리가 오르고, 그 비용이 다시 요금이나 세금으로 돌아오는 순환이다.

에너지 전환 투자와 요금 규제를 동시에 감당하려면 비용 배분 원칙을 미리 정해 두어야 한다는 지적이 두 지역 모두에서 나온다. 사후에 증자나 보전으로 메우는 방식은 부담의 시점을 늦출 뿐이라는 것이다.

台灣中油累虧逼近資本額 明年財務亮紅燈

臺灣國營石油企業中油本年預料仍將出現大幅虧損,累積虧損已逼近資本額水準。董事會內外並出現明年恐面臨資不抵債之示警。
本報記者 柳善卿 · 202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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圖=Wikimedia Commons(自由授權)· 與報導主題相關

依公司推估,本年全年虧損約五六○億元,累積虧損將達一二七○億元。資本額為一三○一億元,兩者差距正快速縮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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截至七月底,計息負債已逾八五○○億元,負債比達九成初頭。自二○二○年起虧損持續期間,仍續建天然氣等能源基礎設施,其財源仰賴舉債並反覆借新還舊,遂有此一結果。

依臺灣公司法規定,虧損達實收資本額二分之一時,董事會應向股東會報告;資產顯有不足抵償債務時,除依法定途徑辦理外,應聲請宣告破產。公司方面則說明現階段屬財務風險預警局面。

凍漲與成本之落差

虧損之結構性成因,在於國際能源價格與國內供應價格間之落差。為穩定物價而抑制瓦斯與燃料價格調漲之政策持續,成本上漲部分遂累積於企業財報之中。

公司已提出大規模增資之必要性。增資終究連結至財政負擔,調漲費率則牽動物價與產業成本。無論擇取何者,最終均歸結為由誰負擔成本之問題。

觸及韓國讀者之處

公營事業於政策性價格抑制與財務健全之間所遭遇之兩難,與韓國電力、瓦斯公營事業長年面對之問題結構相同。累積虧損侵蝕資本額時,籌資利率隨之上升,該成本又以費率或稅負形式回流。

兩地均有指出,欲同時承擔能源轉型投資與費率管制,須事先訂定成本分攤原則;事後以增資或補貼填補之方式,僅係延後負擔之時點。

台湾中油累亏逼近资本额 明年财务亮红灯

台湾国营石油企业中油本年预料仍将出现大幅亏损,累积亏损已逼近资本额水准。董事会内外并出现明年恐面临资不抵债之示警。
本报记者 柳善卿 · 202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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图=Wikimedia Commons(自由授权)· 与报导主题相关

依公司推估,本年全年亏损约五六○亿元,累积亏损将达一二七○亿元。资本额为一三○一亿元,两者差距正快速缩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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截至七月底,计息负债已逾八五○○亿元,负债比达九成初头。自二○二○年起亏损持续期间,仍续建天然气等能源基础设施,其财源仰赖举债并反复借新还旧,遂有此一结果。

依台湾公司法规定,亏损达实收资本额二分之一时,董事会应向股东会报告;资产显有不足抵偿债务时,除依法定途径办理外,应声请宣告破产。公司方面则说明现阶段属财务风险预警局面。

冻涨与成本之落差

亏损之结构性成因,在于国际能源价格与国内供应价格间之落差。为稳定物价而抑制瓦斯与燃料价格调涨之政策持续,成本上涨部分遂累积于企业财报之中。

公司已提出大规模增资之必要性。增资终究连结至财政负担,调涨费率则牵动物价与产业成本。无论择取何者,最终均归结为由谁负担成本之问题。

触及韩国读者之处

公营事业于政策性价格抑制与财务健全之间所遭遇之两难,与韩国电力、瓦斯公营事业长年面对之问题结构相同。累积亏损侵蚀资本额时,筹资利率随之上升,该成本又以费率或税负形式回流。

两地均有指出,欲同时承担能源转型投资与费率管制,须事先订定成本分摊原则;事后以增资或补贴填补之方式,仅系延后负担之时点。

Taiwan's CPC Sees Accumulated Losses Nearing Paid-In Capital

Taiwan's state-owned oil company CPC is projected to post another large loss this year, pushing accumulated deficits close to its paid-in capital. Warnings have emerged in and around the board that assets could fall short of liabilities next year.
By Yu Seon-gyeong · 202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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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Wikimedia Commons (free license), related to the topic

By the company's own estimate, the full-year loss will be about NT$56 billion and cumulative losses about NT$127 billion, against paid-in capital of roughly NT$130.1 billion. The gap is narrowing f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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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bearing debt exceeded NT$850 billion at the end of July, with a debt ratio in the low 90s. The company kept building natural gas and other energy infrastructure through years of losses since 2020, funding it with borrowing and repeatedly rolling debt over.

Under Taiwan's company law, a board must report to shareholders when losses reach half of paid-in capital, and must pursue statutory procedures or file for bankruptcy when assets are clearly insufficient to cover debts. The company describes the present stage as a financial risk warning.

The gap between frozen prices and costs

The structural cause lies between international energy prices and domestic supply prices. With policy holding down gas and fuel prices to contain inflation, the rise in costs has accumulated on the company's balance sheet.

The company has raised the need for a large capital injection. An injection ultimately becomes a fiscal burden, while raising prices feeds into inflation and industrial costs. Either path returns to the question of who bears the cost.

What it means for Korean readers

The dilemma facing a state enterprise caught between politically restrained prices and financial soundness mirrors what Korea's power and gas utilities have faced. When accumulated losses eat into capital, funding costs rise, and those costs return through tariffs or taxes.

Observers in both places argue that principles for allocating costs must be set in advance if energy transition investment and price regulation are to coexist. Filling the hole afterward with capital injections or subsidies only defers when the burden 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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