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평균임금은 오르는데 중위임금은 제자리… 격차가 말해 주는 것
대만의 평균임금이 상승세를 이어 가는 가운데 중위임금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상위 소득층의 임금 상승이 평균을 끌어올리는 구조가 통계에서 확인된다.
장입군 기자 · 2026.09.15
橋대만

대만의 평균임금이 상승세를 이어 가는 가운데 중위임금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통계가 공개됐다.
광고 문의 · 300×250평균임금은 전체 임금 총액을 사람 수로 나눈 값이고, 중위임금은 임금 순으로 줄을 세웠을 때 한가운데 있는 사람의 임금이다. 두 값의 격차가 벌어지면 상위 구간의 상승이 평균을 끌어올렸다는 뜻이 된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전자 부품 관련 업종의 임금 상승이 두드러진다. 반면 도소매와 숙박·음식업은 상승 폭이 제한적이다.
이런 구조에서는 평균임금 상승률만으로 체감 소득을 설명하기 어렵다. 다수의 임금 근로자가 평균 아래에 놓이기 때문이다.
정책 논의는 최저임금과 세제, 주거비로 옮겨 간다. 임금 수준이 같아도 주거비 부담에 따라 가처분 소득은 크게 달라진다.
한국에서도 평균과 중위의 격차는 반복해서 지적돼 온 문제다. 통계의 종류를 구분해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두 사회의 사정은 닮았다.
본지는 임금 통계를 다룰 때 평균과 중위, 분위별 수치를 함께 제시하는 원칙을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