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총선 출구조사, 좌파 블록 앞서… 극우는 첫 후퇴
13일 치러진 스웨덴 총선 출구조사에서 사회민주당이 이끄는 좌파 블록이 51.3%로 여당 블록(46.8%)을 앞섰다. 스웨덴민주당은 원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득표율이 하락했다.
임숙분 기자 · 2026.09.15
橋국제

스웨덴 총선이 13일 투표를 마쳤다. 공영방송 SVT가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막달레나 안데르손 전 총리가 이끄는 4개 정당 블록이 51.3%를 얻어,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의 여당 블록(46.8%)을 앞섰다.
광고 문의 · 300×250극우 성향의 스웨덴민주당은 17.2%로 집계됐다. 2022년 총선 결과보다 약 3%포인트 낮은 수치로, 2010년 원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이 뒷걸음쳤다.
같은 조사에서 스웨덴민주당은 크리스테르손 총리의 온건당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직전 총선에서 제2당 자리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되는 결과다.
다만 스웨덴의 출구조사는 방향성을 보여 주는 지표로 쓰이되, 최종 결과와 어긋난 전례가 있다. 투표는 현지시간 일요일 저녁 마감됐고 공식 개표가 진행 중이다.
결과가 확정되면 안데르손 전 총리의 복귀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는 2021년 스웨덴 첫 여성 총리에 오른 인물이다.
스웨덴은 다당제와 블록 정치가 결합된 구조여서, 제1당이 곧 집권을 뜻하지는 않는다. 과반 확보를 위한 블록 내 협상이 정부 구성의 실제 관문이 된다.
선거 쟁점으로는 치안과 이민 정책, 에너지 가격, 의료 대기 시간이 거론됐다. 북유럽 안보 환경 변화도 배경 요인으로 언급됐다.
유럽에서 극우 정당의 득표율이 하락한 사례는 최근 드물었다. 이번 결과가 확정될 경우, 흐름의 예외인지 전환점인지를 둘러싼 해석이 이어질 전망이다. (자료: 유로뉴스·알자지라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