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좋지만 몰입은 안 된다'… 근로자 80% 대 20%의 간극
근로자의 80%가 자기 일을 좋아한다고 답했지만, 업무에 몰입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에 그쳤다는 조사 결과가 전해졌다. 한국 직장인의 몰입도는 국제 비교에서도 낮은 편으로 꼽힌다.
손승종 기자 · 2026.09.15
橋한국

일에 대한 호감과 실제 몰입 사이의 간극을 보여 주는 조사 결과가 국내에 소개됐다. 조사에서 근로자의 약 80%는 자신의 일을 좋아한다고 답했으나, 업무에 몰입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 수준에 머물렀다.
광고 문의 · 300×250몰입(engagement)은 직무 만족과 구분되는 개념으로 쓰인다. 일에 대한 호감이나 조직에 대한 소속감과 달리, 실제 업무 시간에 주의와 에너지를 얼마나 쏟는지를 가리킨다.
국제 비교에서 한국 직장인의 몰입도는 낮은 축에 속한다는 지적이 반복돼 왔다. 장시간 근로와 몰입도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런 결과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몰입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업무 목적의 불명확성, 잦은 회의와 보고, 성과 평가 기준의 모호함을 든다. 개인의 의지 문제로만 환원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반대로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는 재량권, 결과에 대한 피드백, 동료와의 신뢰가 꼽힌다. 이 세 가지는 업종과 규모를 가리지 않고 공통적으로 언급된다.
다만 몰입도 조사는 설문 문항과 응답 시점에 따라 결과 폭이 크다는 한계가 있다. 수치 자체보다 항목별 응답의 방향을 읽는 편이 실무에 유용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한국에서 일하는 화인 근로자에게는 언어와 문화 차이가 추가 변수로 작용한다. 업무 지시의 맥락이 충분히 공유되지 않을 때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점은 여러 현장 조사에서 공통으로 확인돼 왔다. (자료: 조선일보 위클리비즈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