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노예제 배상 청원서 영국 국왕에 제출… 추밀원 사법위 회부 요청
자메이카 정부가 노예제에 대한 영국의 법적 책임을 묻는 청원서를 찰스 3세 국왕에게 제출했다. 자메이카 국가원수 자격의 국왕에게 세 가지 법률 쟁점을 추밀원 사법위원회에 회부해달라는 내용이다.
장입군 기자 · 2026.09.07
橋국제

자메이카 정부가 노예제 배상 청원서를 영국 찰스 3세 국왕에게 제출했다. 올리비아 그레인지 문화부 장관이 대표단을 이끌고 영국을 방문했다고 알자지라 등이 전했다.
광고 문의 · 300×250청원서는 자메이카의 국가원수 자격을 갖는 국왕에게, 노예제와 관련한 세 가지 질문을 추밀원 사법위원회에 회부해줄 것을 요청하는 형식이다.
세 가지 질문은 아프리카인의 강제 이송과 자메이카에서의 동산(動産) 노예화가 영국법상 적법했는지, 그것이 국제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영국이 자메이카 국민에게 배상 구제를 제공할 법적 의무가 있는지다.
영연방 국가가 이 법적 경로를 배상 문제에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자메이카 측은 설명했다. 그레인지 장관은 이번 조치를 1830년대 노예해방 이후 자메이카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진전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추밀원 사법위원회는 일부 영연방 국가의 최종심 기능을 수행해 온 기구다. 자문 의견을 내는 절차가 존재하지만, 회부 여부와 심리 범위를 둘러싼 해석은 이번 사안에서 쟁점이 될 전망이다.
대표단은 대영박물관 관계자와 만나 식민 시기에 반출된 유물의 반환 문제도 논의했다. 유물 반환 요구는 최근 여러 나라에서 제기돼 온 사안이다.
역사적 책임을 법적 절차로 다루려는 시도는 아시아에서도 여러 형태로 존재해 왔다. 이번 사례가 어떤 절차적 결론에 이르는지는 비슷한 요구를 준비하는 쪽에서도 주목하는 대목이다.
출처·참고 (사실 확인용 — 본문은 직접 재작성)
· https://www.aljazeera.com/news/2026/9/7/jamaica-to-file-slavery-reparations-petition-during-uk-visit
· https://www.aljazeera.com/news/2026/9/7/jamaica-to-file-slavery-reparations-petition-during-uk-visi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