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검찰, 로맨스 스캠 57명 기소… 조직형 사기 구조 드러나
타이베이 검찰이 로맨스 스캠 사건으로 57명을 기소했다. 연애 감정을 매개로 접근한 뒤 투자 명목으로 송금을 유도하는 조직형 수법이 확인됐다.
손승종 기자 · 2026.09.03
橋대만

타이베이 지방검찰청이 로맨스 스캠 사건과 관련해 57명을 기소했다. 온라인에서 연애 관계를 가장해 접근한 뒤 금전을 편취한 혐의다.
광고 문의 · 300×250로맨스 스캠은 메신저나 데이팅 앱, 소셜미디어에서 시작된다. 가해자는 몇 주에서 몇 달에 걸쳐 신뢰를 쌓은 뒤, 투자·급전·통관비 등의 명목으로 송금을 요구하는 것이 전형적인 흐름이다.
이번 사건에서 드러난 것은 역할 분담이다. 접근·대화 담당, 자금 세탁 담당, 계좌 모집 담당이 나뉘어 있어, 피해자가 상대하는 인물과 실제 자금을 가져가는 인물이 다르다.
피해 회복이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송금된 자금은 여러 계좌를 거쳐 빠르게 분산되고, 상당 부분이 국외로 이동한 뒤여서 추적에 시간이 걸린다.
재한 화인 사회, 특히 유학생과 이주 가정은 이런 수법의 표적이 되기 쉬운 조건에 있다. 언어와 지역을 공유한다는 친밀감이 접근 경로가 되고, 은행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점이 이용되기 때문이다.
실무적 대응은 단순하다. 만난 적 없는 상대의 투자 권유는 응하지 않고, 송금 전 가족이나 지인에게 한 번 말해보는 절차를 두는 것이다. 금융기관의 이상거래 경고를 무시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피해가 발생했다면 즉시 은행과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초기 몇 시간 안에 지급정지가 이뤄지면 일부 회수가 가능한 경우가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회수 가능성은 급격히 낮아진다.
출처·참고 (사실 확인용 — 본문은 직접 재작성)
· https://www.taipeitimes.com/
· https://www.ltn.com.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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