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리 "어느 편도 들지 않겠다"… '전략적 자율성' 노선 제시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가 강대국 경쟁 구도에서 어느 편도 선택하지 않겠다며 '전략적 자율성' 노선을 밝혔다. 아세안 등 역내 기구를 강화하고 소다자 협력을 넓혀 선택지를 열어 두겠다는 구상이다.
여년재 기자 · 2026.08.23
橋국제

아누틴 총리는 태국이 글로벌 강대국 경쟁에서 편을 고르지 않되 독자적 결정 능력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대외 관계를 다변화하고, 아세안 같은 역내 제도와 소규모 다자(minilateral) 협력을 함께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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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은 8월 17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진 호주·뉴질랜드 순방 기간에 나왔다. 19일 캔버라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회담한 아누틴 총리는 초국가 범죄 대응, 경제 협력 확대, 과학·혁신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태국 총리의 호주 공식 방문은 14년 만이다.
앞서 8월 3~4일에는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해 태국-인도네시아 전략적 동반자 계획(2026~2030)에 따른 안보·경제·문화 협력을 논의했다. 순방 일정 자체가 다변화 노선을 실무로 옮기는 형태로 짜인 셈이다.
동남아의 오래된 선택
편을 고르지 않는다는 노선은 동남아 국가들에 새로운 것이 아니다. 다만 기술 수출통제와 공급망 재편이 진행되는 국면에서는 중립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과거보다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규제 준수 요구는 양쪽에서 동시에 들어온다.
華橋時報는 이 노선의 성패를 예단하지 않는다. 다만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에 뿌리를 둔 화인 상공인들에게 이런 외교 노선은 사업 환경과 직결된다. 어느 진영의 규제 체계를 기준으로 삼을지에 따라 거래 상대와 결제 경로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출처·참고 (사실 확인용 — 본문은 직접 재작성)
· Khaosod English (2026.08.18-19)
· The Nation Thailand
· Khaosod English (2026.08.18-19)
· The Nation Thaila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