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된 스페이스X 로켓, 8월 5일 달과 충돌 예정… 韓 다누리도 관측 대비
1년 넘게 우주를 떠돌던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의 상단부가 오는 8월 5일 달 표면에 충돌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름 수십 미터의 새 분화구를 만들 이 충돌은, 한국의 달 궤도선 ‘다누리’를 비롯한 여러 탐사선의 관측 대상이 된다.
전홍발 기자 · 2026.08.02
橋국제

천문학자들의 궤도 계산에 따르면, 충돌 예정 물체는 2025년 1월 발사돼 임무를 마친 팰컨9 로켓의 버려진 상단부다. 이 잔해는 세계협정시(UTC) 기준 8월 5일 오전 6시 35분경, 지구에서 볼 때 달 서쪽 가장자리의 아인슈타인 분화구 부근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광고 문의 · 300×250충돌 에너지는 TNT 약 3톤에 해당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지름 약 20~30미터, 깊이 약 5미터의 분화구가 생길 것으로 모델은 내다본다. 지구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규모는 아니지만, 궤도선 카메라로는 충분히 관측할 수 있다.
이번 충돌은 통제된 조건에서 충돌 모델을 검증할 드문 기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정찰 궤도선과 한국의 다누리가 충돌 전후 사진을 확보해, 충돌 에너지와 섬광·분출·분화구 형성의 관계를 정밀하게 맞춰 볼 수 있다.
華橋時報는 과학 현안을 과장 없이 사실과 관측 계획 중심으로 전한다. 늘어나는 우주 잔해가 지구 밖 천체에까지 흔적을 남기는 시대의 한 장면으로, 그 관측 결과를 이어서 전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