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대 +16% 폭등…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부터 가파르게 올라 장중 상승률이 16%를 웃돌며 종전 하루 최대 상승 기록을 새로 썼다. 앞서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 동안 지수가 16% 넘게 빠졌던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광고 문의 · 300×250반도체가 지수를 밀어 올렸다
상승의 축은 반도체였다. 삼성전자는 장중 20%대 초중반, SK하이닉스는 25% 안팎까지 치솟았다. 일부 시세에서 삼성전자는 24% 넘게, SK하이닉스는 28% 넘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AI 메모리 수요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난 것이 직접적 동력이 됐다.
지수가 단기간에 급등하자 KOSPI200 선물의 변동성이 커졌고, 거래소는 프로그램 매수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사이드카는 시장 과열·급변 시 자동으로 걸리는 안전장치다.
이틀 폭락의 반작용
이번 반등은 앞선 폭락의 반작용 성격이 짙다. 지난 이틀간 시장은 ‘AI 거품’ 우려와 중국 경쟁사의 추격에 대한 불안으로 기술주를 대거 팔아치웠다. 그러나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AI 투자에 대한 경계가 누그러졌고, 위험자산 선호가 하루 만에 되살아났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도 반등 폭을 키웠다. 최근 대규모 매도로 원화 약세를 부추겼던 외국인 자금이 이날은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재한 화인 투자자에게
코스피·반도체주는 한국에 거주하는 화인 투자자에게도 익숙한 자산이다. 그러나 하루 16% 급등과 이틀 16% 급락이 연달아 나타난 데서 보듯, 변동성이 매우 크다. 華橋時報는 특정 방향을 권하지 않는다. 급변 구간일수록 분산과 위험 관리가 중요하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전적으로 개인에게 있다.
제3의 시각
같은 장면을 두고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는 시선과 ‘변동성 확대의 경고’로 보는 시선이 엇갈린다. 우리는 어느 한쪽의 해석에 기대지 않고, 지수와 종목의 사실을 나란히 전한다. 시장의 방향은 미국 기술주 실적과 환율, 글로벌 반도체 경기에 따라 다시 바뀔 수 있다.
· 조선일보
· 한국거래소
· 연합뉴스
· The Asia Business 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