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시험지 유출 파문에 교육장관 사임… ‘시험제도 개혁’ 후속 과제로
인도에서 국가 의과대학 입학시험 문제 유출 파문에 항의하는 청년들의 대규모 시위 끝에 교육장관이 사임했다. 정부가 시위대의 요구를 사실상 수용하면서, 이제 시험제도 개혁이 후속 과제로 남았다.
왕숙영 기자 · 2026.07.29
橋국제

인도 교육장관은 최근 몇 달간 이어진 대규모 항의 시위 끝에 사임했다. 시위는 지난 5월 전국 의대 입학시험 문제가 유출돼 시험이 취소되고 200만 명이 재시험을 치른 데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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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민중당(CJP)’으로 불리는 청년 캠페인이 수도 뉴델리에서 수만 명을 결집시키며 장관 사임과 피해 가정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 정부는 시험 부정 사건을 다룰 신속처리 법원 설치와 부정행위 처벌 강화 입법을 예고하며 긴장 완화에 나섰다.
장관 사임 이후 시위 지도부는 “요구가 모두 수용됐다”며 시위를 접겠다고 밝혔다. 청년들이 제도의 공정성을 정치의 중심 의제로 끌어올린 사건으로 평가된다.
남은 과제
관건은 사람이 아니라 제도다. 반복돼 온 시험지 유출을 막을 관리·감독 체계와 부정에 대한 실효적 처벌, 재발 방지책이 실제로 자리 잡을지가 시험대에 올랐다.
華橋時報는 이 사건을 특정 정권의 성패가 아니라, 공정한 기회를 향한 청년들의 요구라는 보편적 맥락에서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