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네덜란드, 넥스페리아 갈등 ‘협의로 풀자’… 상무부 “반도체 공급망 안정이 우선”

중국 상무부 허야둥(何亞東)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넥스페리아 관련 문제의 진전을 묻는 질문에, 중국과 네덜란드가 기업이 협의를 통해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산업망의 안전과 안정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고 환구시보 등이 전했다.
광고 문의 · 300×250넥스페리아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반도체 기업으로, 중국 윙테크(聞泰科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의 조치와 그에 따른 중국 측 대응이 이어지면서 자동차용 범용 반도체 공급에 차질 우려가 제기돼 왔다.
협의 테이블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7월 7일 네덜란드의 대외무역·개발협력 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왕원타오(王文濤) 상무부장과 제18차 중국-네덜란드 경제무역 공동위원회를 공동 주재하고, 양국 및 중국-EU 경제무역 관계에 관해 솔직하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후 양측은 기업 차원의 협의를 촉진하는 방향에 합의했다. 정부가 직접 판정을 내리기보다 당사 기업이 상업적 해법을 찾도록 여건을 만들겠다는 구도다.
왜 자동차 업계가 지켜보나
넥스페리아가 만드는 것은 첨단 미세공정 칩이 아니라 다이오드·트랜지스터 같은 범용 이산 반도체다. 값은 싸지만 자동차 한 대에 수백 개가 들어가고, 대체 인증에 수개월이 걸린다. 공급이 몇 주만 끊겨도 완성차 라인이 멈추는 구조여서 유럽 자동차 업계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의로 즉시 물량이 정상화되기보다, 재고 소진 시점까지 시간을 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3의 시각
華橋時報는 이 사안에서 어느 정부가 옳았는지를 판정하지 않는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국경을 넘어 소유되고 국경을 넘어 팔리는 기업을 두고 각국이 ‘우리 것’이라 주장하기 시작하면, 그 비용은 언제나 부품을 기다리는 공장과 값이 오른 자동차를 사는 사람에게 돌아간다. 협의로 돌아온 것은 그래서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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