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중국 평가서 ‘장기적 전략 도전’ 규정… 중국 관영 매체 “유럽 자신의 불안”

환구시보는 EU가 최근 내놓은 대중국 평가를 두고 “‘장기적 전략 도전’이라는 표현은 중국의 실상이 아니라 EU 자신의 초조함을 드러낸 것”이라는 취지의 논평을 실었다. EU 측 문서는 경제 안보, 공급망 의존도, 기술 격차를 근거로 들었다.
광고 문의 · 300×250EU는 2019년 이래 중국을 ‘협력 파트너·경쟁자·체제적 라이벌’로 동시에 규정하는 삼중 정의를 유지해 왔다. 이번 평가는 그중 경쟁·라이벌 측면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읽힌다.
EU가 드는 근거
EU 쪽에서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쟁점은 무역 불균형, 핵심 원자재와 중간재의 대중 의존, 전기차·태양광 등 특정 산업에서의 보조금 논란이다. 최근에는 반도체 공급망과 희토류 수출 관리가 여기에 더해졌다.
동시에 EU 내부에서도 온도차가 있다. 독일과 헝가리 등 대중 교역 비중이 큰 회원국은 강경 대응에 신중한 반면, 프랑스와 일부 북유럽 국가는 산업 보호를 강조해 왔다.
중국 쪽 반론
중국 측은 EU의 대중 적자가 정책이 아니라 산업 구조와 소비 성향의 결과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또 최근 6월 대EU 수출이 18.5% 늘어난 것을 두고, 유럽 소비자와 제조업체가 중국 공급을 선택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중국 상무부는 대화 메커니즘을 통한 해결을 강조하며, 지난달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의 방중을 추진해 왔다.
제3의 시각
華橋時報는 이 문서를 둘 중 하나가 거짓말이라는 증거로 읽지 않는다. 유럽은 자기 산업이 밀려나는 것을 보고 도전이라 적었고, 중국은 자기 상품이 팔리는 것을 보고 선택이라 답했다. 둘 다 사실이며, 그래서 이 갈등은 오래갈 것이다. 유럽에 자리 잡은 화인 상공인에게 필요한 것은 어느 쪽 서사를 믿을지가 아니라, 두 서사가 동시에 참인 시장에서 계약서를 어떻게 쓰느냐다.
· 환구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