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평 방에 아이 16명, 4년의 감금… 美 오하이오 ‘지옥의 집’에 세계가 경악
배설물과 쓰레기로 뒤덮인 방 한 칸에 16명의 아이가 갇혀 지낸 사건이 미국을 넘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부모와 조부모 4명이 기소됐고, 아이들 상당수는 말조차 서툴렀다.
진태흥 기자 · 2026.07.28
橋국제

미국 오하이오주 시골 마을 햄든의 한 주택에서 생후 18개월부터 18세까지 아이 16명이 배설물과 쓰레기 더미 속에서 발견된 사건의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대만 연합보 등 각국 매체가 이번 주 이 사건을 비중 있게 다뤘다.
광고 문의 · 300×250아이들은 약 3.7m×3.7m(약 4평) 크기의 방 한 칸에서 지난 4년간 갇혀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7명은 긴급 치료가 필요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1명은 중태였다.
일부 아이는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발달장애가 있는 18세 첫째는 자기 이름조차 쓰지 못했다. 현장 관계자는 ‘제3세계 같았다’고 참상을 전했다.
부모 개리 사이더스 주니어(36)·엘리자베스 사이더스(33)와 조부모 개리 사이더스(73)·크리스티나 사이더스(67) 등 4명이 아동 위험 방치·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아이들은 보호기관에 인계돼 치료와 심리 지원을 받고 있다.
이웃도 학교도 4년간 이들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는 점이 미국 아동보호 체계의 사각을 드러냈다. 홈스쿨링 신고 제도와 아동 소재 확인 의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