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항공안전청 “UAE·카타르 등 걸프 영공 피하라”… 7월 29일까지 권고
미·이란 충돌 격화에 유럽 항공안전청(EASA)이 걸프 영공 회피 권고를 다시 내렸다. 지난주 해제했던 권고를 일주일 만에 되살릴 만큼 상황이 급박해졌다.
전홍발 기자 · 2026.07.18
橋국제

유럽 항공안전청(EASA)이 14일 UAE·바레인·쿠웨이트·카타르 영공을 피하라고 항공사들에 권고했다. 권고는 오는 29일까지 유효하며 상황에 따라 조기 재검토될 수 있다. 걸프뉴스 등이 보도했다.
광고 문의 · 300×250EASA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시도와 상선 공격, 미국의 군사행동으로 걸프 영공 전반의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며 모든 고도·비행고도에 권고를 적용했다. 이란의 요르단 미군기지 미사일 공격 직후 나온 조치다.
불과 일주일 전 EASA는 잠정 휴전에 따른 긴장 완화로 기존 권고를 철회했었다. 휴전 위반이 반복되며 안전 평가가 급반전된 셈이다.
항공사들은 우회 항로와 일정 조정, 일부 노선의 일시 중단까지 검토에 들어갔다. 우회에 따른 비행시간·연료 증가로 유럽-아시아 노선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두바이·도하 허브를 오가는 여행객 불편도 예상된다.
한국·중국·대만발 유럽 노선도 중동 상공 경로 조정의 영향권에 있다. 여름 성수기 여행 수요와 맞물려, 걸프 정세가 세계 하늘길의 값을 다시 매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