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테슬라’ 루시드, 파산설에 장중 56% 폭락… “완전한 거짓” 진화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파산 검토 보도에 장중 반토막까지 밀렸다가 16% 하락으로 마감했다. 회사는 ‘유동성 충분’을 강조했지만, 시장의 신뢰는 이미 흔들리고 있다.
형덕창 기자 · 2026.07.18
橋경제·문화·스포츠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 주가가 14일(현지시간) 파산 신청 검토 보도에 장중 56%까지 폭락했다가 16.15% 급락한 4.62달러로 마감했다. 뉴스핌 등이 전했다.
광고 문의 · 300×250한 전기차 전문 매체가 루시드의 파산 신청 검토를 보도한 것이 방아쇠였다. 루시드는 구조조정 자문사 알릭스파트너스와 협력 중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파산 소문은 완전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루시드는 1분기 말 현금 약 7억 달러에 4월 10억 달러 추가 조달, 미사용 대출 한도 20억 달러를 근거로 ‘약 12개월 운영 자금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2028년 말까지 67억 달러를 더 소진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가 대주주인 루시드는 고급 세단 ‘에어’와 SUV ‘그래비티’를 앞세웠지만 판매 부진과 누적 적자에 시달려 왔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던 위상은 빛이 바랬다.
고금리와 보조금 축소 속에 전기차 스타트업의 옥석 가리기가 빨라지고 있다. 배터리·부품을 공급하는 한국 기업들에도 남 일이 아닌 구조조정의 계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