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반기 교역액 25조4700억 위안 ‘사상 최대’… 전년 대비 16.9% 증가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상반기 수출입 총액이 처음으로 25조 위안을 넘어섰다. 수출 13.4%, 수입 22.1% 동반 증가로, 세계적 긴장 속에서도 교역 규모가 커졌다.
양념자 기자 · 2026.07.18
橋중국

중국의 올해 상반기 화물 무역 수출입 총액이 25조4700억 위안(약 3조7500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었다.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25조 위안 돌파는 처음이다. 인민일보 등이 14일 보도했다.
광고 문의 · 300×250수출 11분기 연속 증가, 수입도 껑충
수출은 14조7300억 위안으로 13.4% 늘어 11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수입은 10조7400억 위안으로 22.1% 급증했다. 수입 증가율이 수출을 웃돈 것은 내수 회복과 원자재·설비 수요 확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인민일보는 ‘중국 제조가 세계 수요에 정밀하게 맞아떨어진 결과’라며 상반기 외무 규모의 사상 최고치 경신을 부각했다. 전자·기계 설비와 신에너지 관련 품목이 수출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긴장 속의 교역 확대
미·이란 충돌과 해협 통행 리스크, 관세 공방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수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동남아·중동·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비중 확대가 완충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하반기에는 걸프 정세에 따른 에너지 가격 변동과 주요국 경기 둔화가 변수다. 15일 국가통계국의 상반기 국민경제 운행 발표와 함께 정책 대응 방향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한국·대만 기업들에도 중국의 수입 급증은 기회이자 경쟁 신호다. 중간재·소재 수요 회복이 이어질지, 공급망 재편 속에 자국산 대체가 가속할지 시선이 엇갈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