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호이 전 스페인 총리 '프랑스팀에 프랑스인 없다' 발언… 인종차별 뭇매
마리아노 라호이 전 스페인 총리가 월드컵 4강에 오른 프랑스 대표팀을 두고 '프랑스인이 한 명도 없다'고 말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산체스 현 총리까지 '외국인 혐오'라고 공개 비판했다.
조계현 기자 · 2026.07.18
橋국제

경향신문에 따르면 라호이 전 총리는 10일 스페인 온라인 매체 엘 데바테 기고문에서 '프랑스는 최정상급 선수단을 갖췄지만 프랑스인은 한 명도 없다'고 썼다. 아프리카계가 많은 프랑스 대표팀 구성을 문제 삼은 것이다.
광고 문의 · 300×250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아직도 성씨, 출생지, 피부색으로 소속감을 판단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 발언을 외국인 혐오로 규정했다.
주스페인 프랑스대사관은 '프랑스 대표팀 선수 26명 중 23명이 프랑스에서 태어났고, 해외 출생 3명도 모두 프랑스 국적자'라고 반박했다. 프랑스 내무장관과 양성평등부 장관도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프랑스 대표팀을 향한 인종차별 공세는 처음이 아니다. 파라과이의 한 상원의원은 킬리안 음바페를 '프랑스인 행세를 하는 카메룬인'이라고 표현해 음바페가 직접 반박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프랑스와 스페인은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댈러스에서 월드컵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그라운드 밖 설전이 세기의 대결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출처·참고 (사실 확인용 — 본문은 직접 재작성)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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