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신임 최고지도자 ‘반드시 복수’… 트럼프 ‘미사일 1000발 조준’ 경고, 휴전 다시 갈림길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11일(현지시간) 서면 성명을 통해 ‘부친에 대한 복수는 국민의 요구이며 반드시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국장을 마친 뒤 나온 첫 공식 메시지다.
광고 문의 · 300×250경향신문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신임 지도자는 취임 후 첫 대외 발언을 추모가 아닌 ‘보복 서약’으로 채웠다. 이란 정국이 애도 국면에서 대응 국면으로 넘어갔다는 신호로 읽힌다.
격화되는 말의 전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이란이 암살을 시도한다면 철저히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는 휴전 종료를 선언한 상태다.
대만 聯合報는 트럼프가 ‘1000발의 미사일이 이미 이란을 겨누고 있으며, 미군은 1년 안에 이란을 궤멸시킬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수사(修辭)의 수위가 실제 군사 옵션 거론으로 올라간 셈이다.
이란도 물러서지 않았다. 주유엔 이란대사는 ‘미국이 종전 의무를 위반하면 이란도 합의를 이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조선일보가 전했다.
핵시설 재건 정황, 재편되는 중동
미국 언론이 공개한 위성사진 분석에서는 이란이 타격당한 핵시설을 재건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聯合報가 보도했다. 사실로 확인되면 협상의 전제 자체가 흔들린다.
이란발 권력 공백을 둘러싼 주변국 셈법도 복잡해졌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터키가 중동의 새 경쟁자로 부상하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재국들은 외교 봉합을 시도하고 있지만, 새 지도자의 ‘복수 서약’과 미국의 ‘파괴 경고’가 정면충돌하면서 확전이냐 협상 재개냐의 갈림길이 다시 눈앞에 왔다.
제3의 시각
같은 사태를 두고 한국 언론은 유가와 안보 비용을, 중화권 언론은 에너지 항로와 역내 세력 재편을 먼저 읽는다. 華橋時報는 어느 한쪽 해석에 기대지 않고 사실을 나란히 놓는다. 재한 화인에게도 이 위기는 기름값·항공로·환율로 곧장 연결되는 생활의 문제다.
· 경향신문 (khan.co.kr)
· 聯合報 (udn.com)
· 自由時報 (ltn.com.tw)
· 조선일보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