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60일 정전 양해각서 ‘살얼음판’… 레바논·호르무즈가 변수
미국과 이란이 지난 17일 60일짜리 정전 양해각서에 서명했지만, 레바논에서의 교전과 호르무즈 통항을 둘러싼 갈등이 합의를 흔들고 있다. 카타르·파키스탄이 중재하는 ‘충돌 방지 채널’이 가동됐다.
유종한 기자 · 2026.06.29
橋국제

외신을 종합하면 미국과 이란은 6월 12일 60일간의 정전 조건에 합의했고, 17일 양국 정상이 전쟁 종식 양해각서에 서명해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 시한을 60일 연장했다고 CNN·영국 의회 자료 등이 전했다.
광고 문의 · 300×250그러나 합의는 여전히 깨지기 쉽다. 잠정 합의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즉각적인 교전 중단을 규정했지만, 이스라엘의 레바논 작전이 이어지면 이란이 합의를 지키지 않겠다고 경고하면서 긴장이 가시지 않고 있다.
호르무즈와 레바논, 두 개의 뇌관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다시 꺼냈고, 미국은 합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해협 통항을 직접 관리하겠다고 압박했다. 세계 원유 물류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의 불확실성은 곧바로 국제 유가에 반영된다.
미국과 이란은 카타르·파키스탄이 돕는 ‘충돌 방지(de-confliction) 채널’을 만들어 레바논에서의 군사 작전 종료를 관리하기로 했다. 다만 이스라엘의 작전과 호르무즈 통제권 등 핵심 쟁점이 남아 있어 이행 단계마다 마찰이 예상된다.
화인 사회로 번지는 파장
원유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일본·대만에게 호르무즈의 불씨는 곧 휘발유·항공유·전기요금의 변수다. 중동 변동성은 재한 화인 가계의 생활물가와 송금 환경에도 영향을 미친다.
제3의 시각
華橋時報는 정전이 선언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확인한다. 합의의 진짜 시험대는 서명이 아니라 60일의 이행 과정이며, 우리는 어느 편의 명분도 앞세우지 않고 사실과 그 파장을 끝까지 살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