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500조 ETF에 첫 역전… ‘30년 제자리’ 무거운 그림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빠르게 불어나 코스닥 시가총액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코스닥이 30년 가까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손쉬운 분산투자 수단으로 자금이 쏠린 결과다.
마약란 기자 · 2026.06.28
橋한국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 총액이 500조 원 안팎까지 불어나며 코스닥 시장 전체 시가총액을 처음으로 추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개별 종목 대신 지수에 투자하는 ETF로 자금이 몰리는 흐름이 뚜렷해진 것이다.
광고 문의 · 300×250ETF는 적은 비용으로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할 수 있어 개인과 기관 모두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었다. 반면 코스닥은 성장 기대를 받는 기업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거나, 실적 부진·수급 약세가 반복되며 지수가 장기간 정체돼 왔다.
시장에서는 이번 역전을 두고 “투자 문화가 종목 중심에서 자산배분 중심으로 옮겨가는 상징적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시에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 창구인 코스닥의 활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진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 우량기업 유치와 상장 유지 요건 정비, 투자자 신뢰 회복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시장 구조 변화는 화인 투자자들의 자산배분 전략에도 시사점을 준다.
출처: 조선일보 경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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