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32강 ‘바늘구멍’… 진출 확률 36%로 추락, 조 3위 경쟁 7위까지 밀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한국 대표팀의 16강(32강 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빠르게 좁아지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I조 최종전에서 세네갈이 이라크를 5-0으로 대파하며 골득실을 +3까지 끌어올렸고, 이 결과가 각 조 3위 팀 간 순위 경쟁의 셈법을 한국에 불리하게 바꿔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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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업체 옵타(Opta)가 산출한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조별리그 1차전(남아공전) 직후 87%에 달했으나, 이후 경쟁 팀들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36.04%까지 떨어졌다. 한국은 승점 3(1승 2패)으로 세네갈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3위 팀 간 순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대회는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면서 각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일부가 추가로 토너먼트에 오르는 구조다. 그만큼 ‘우리 경기’ 외에 다른 조 경기 결과가 운명을 좌우하는 변수로 작용한다.
경우의 수, 손을 떠나다
독일이 이변에 휘말리고 일본이 분전하는 등 다른 조의 결과들이 잇따라 한국에 불리하게 흐르면서, 자력 진출의 길은 사실상 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은 시나리오는 다른 조 3위 팀들의 패배나 무승부를 기대해야 하는 ‘타력 의존’ 구도다.
대표팀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골득실을 끌어올리지 못한 점이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으로 남았다. 전문가들은 강팀과의 맞대결에서 실리를 챙기지 못한 경기 운영을 패인으로 꼽았다.
제3의 시각: 48개국 체제의 명암
출전국 확대는 더 많은 나라에 본선 무대를 열어줬지만, 동시에 약체로 평가받던 팀들의 반란과 복잡한 경우의 수를 낳았다. 華橋時報는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전력 평준화라는 큰 흐름 속에서 한국 축구가 무엇을 배울지에 주목한다. 탈락이 확정되더라도 다음 4년을 위한 냉정한 복기가 더 중요하다.
· 조선일보·경향신문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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