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對이란 제재 대폭 완화… 이란산 석유 '달러 결제·미국 판매' 허용

미국이 이란산 석유에 대해 달러 결제를 허용하고 미국 시장 판매까지 열어주는 큰 폭의 제재 완화에 나섰다고 자유시보 등이 23일 전했다. 수년간 이란 경제를 옥죄어 온 핵심 제재의 일부가 풀리는 셈이다.
광고 문의 · 300×250제재 완화의 무게
달러 결제 허용은 단순한 거래 편의를 넘어, 이란을 국제 금융망에 다시 연결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이란은 원유를 팔아도 달러 정산이 막혀 위안화·물물교환 등 우회로에 의존해 왔다. 이번 조치로 수출 대금 회수가 한결 수월해진다.
이번 완화는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美·이란 고위급 회담의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양측이 호르무즈 해협의 우발 충돌을 막기 위한 소통체계 구축에 이어, 경제적 유인까지 주고받으며 긴장 완화의 폭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가와 세계 경제
이란산 원유가 정상적으로 시장에 풀리면 글로벌 공급이 늘어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CNN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와 맞물려 7월께 공급 과잉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일본·중국에는 부담을 더는 요인이다.
다만 제재 완화가 핵 프로그램 검증 등 핵심 쟁점의 진전 없이 이뤄질 경우, 미국 내 강경파와 역내 국가들의 반발이 변수로 남는다. 합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도 여전하다.
재한 화인 가계에도 유가 안정은 물류비·생활물가 부담을 더는 반가운 신호다. 다만 환율과 맞물린 복합 변수인 만큼 華橋時報는 단정적 전망 대신 사실의 흐름을 차분히 전한다.
제3의 시각
미국 매체는 이를 '외교적 돌파구'로, 일부 중동·유럽 매체는 '검증 없는 양보'로 평가가 엇갈린다. 산유국들은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을 경계한다. 華橋時報는 승패 프레임을 넘어, 제재 완화의 실제 이행과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을 균형 있게 전한다.
· 자유시보
· 경향신문
· CNN(udn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