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트럼프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무관, 무기만 판다' 파장

G7 정상들이 16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미국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무기를 팔 뿐'이라고 말해 서방 동맹국들을 당혹스럽게 했다고 코트하우스 뉴스 서비스가 전했다.
광고 문의 · 300×250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4개월 만의 첫 직접 면담을 가졌다.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이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하며 우크라이나 지지 의사를 표명했지만, 구체적인 군사 지원 확대 약속은 없었다.
NPR은 G7 동맹국들이 4년 넘게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을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 최상위에 다시 올려놓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줄이면서 현재는 프랑스와 유럽 동맹국들이 최대 군사·재정 지원 공여국이 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중 공격을 막을 미사일 추가 지원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G7은 우크라이나에 관한 공동 선언문 채택에 사실상 실패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외교가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고 데칸헤럴드가 보도했다.
전쟁이 4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 동맹국들은 미국의 군사 지원 공백을 자체 역량으로 메우기 위해 국방비 증액에 나서고 있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G7 이후 이란 문제에 더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이번 G7 회의는 우크라이나 문제와 이란 협상이 동시에 불거진 상황에서 열려 서방 동맹 내 우선순위 조율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 Courthouse News
· AP
· NPR
· Al Jazeera
· CNBC
· Deccan Herald
